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조성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공모가 3차례나 무산돼, 항만업계나 IPA(인천항만공사) 모두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높은 임대료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항만업계는 세차례 불발과 관련해 “지나치게 높은 임대료가 구조적인 문제이다”고 밝히면서 “특히 PA(항만공사) 조직과 인적구성을 민간기업처럼 슬림화시켜 PA의 경영개조로 경상적인 비용지출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항만운영관리 비용을 쇄신시켜 높은 임대료를 안정화함과 아울러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PA사업이 경쟁력을 갖도록하는 책임경영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PA의 방만한 사업전반에 대한 경영쇄신은 물론이고 진단 및 감사와 PA제도 전반에 걸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

현 제도는 PA의 부실사업을 전적으로 민간기업에 전가시킴으로써 높은 항만시설 임대료를 부과해 사업성도 안나와, 이에 국가 인프라시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를 재점검할 시점에 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도 항만업계에 대해 요구할 사항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 항만공사, 항만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인천항만공사 사옥 IBS타워
인천항만공사 사옥 IBS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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