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 중국 COSCO,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4社로 구성된 정기항로 얼라이언스「오션 얼라이언스(OA)」는 27일, 제휴기간을 5년간 연장해 2032년까지로 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계약에서는 2027년까지로 되어 있었다. 컨테이너 선사의 얼라이언스를 둘러싸고는 2025년 1월말에 2M이 해체되는 한편,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디 얼라이언스(TA)를 탈퇴해 머스크와 새 얼라이언스「제미니」를 결성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 동향을 주목받던 OA는 출범 당초 멤버로 2032년까지 계속하게 됐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OA는 2016년 4월 현행의 4사로 결성을 발표했다. 2017년 4월부터 아시아 – 북미, 유럽, 대서양 등 주요 7개 항로를 제휴 범위로 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범 시점에서의 계약기간은 2017년부터 5년간, 옵션으로 5년 연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2019년에 5년 연장을 결정함으로써 2027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OA 멤버 중 하나인 CMA CGM의 루돌프 사데 CEO는 “이번 5년 연장 결정은, 우리가 고객 요구에 부응해 신뢰성 높은 공급망을 제공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파그로이드의 2025년 1월말 TA 탈퇴가 결정됨으로써, 업계 내에서는 OA 멤버 선사와 TA에 의한 제휴도 한때, 소문이 났다. 하지만, 이번 연장 결정으로 OA의 4사 체제는 계속되게 되며, 2025년 이후도 3대 얼라이언스 중에서 발족 당시의 구성 멤버가 바뀌지 않는 유일할 그룹이 된다.

한편, 하파그로이드 탈퇴 후의 TA에 대해서는 영국 해사조사기관 드류리는 북미항로에서는 완하이라인이, 유럽항로에서는 MSC가 TA의 제휴 상대가 되지 않겠냐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하파그로이드 탈퇴 후의 TA에 대해서는 북미서안항로에서는 계속해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지만, 대서양항로의 유지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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