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출처:memphistours.co.uk
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출처:memphistours.co.uk

홍해에서 후티 공격에 의한 공급망 혼란으로 급등했던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는 상승세도 한풀꺾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춘절(2월10일 –17일) 이후는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그 앞이 피크가 되어 하락이 계속된다. 전반적으로는 유럽향이 약보합세가 강하고, 북미향에 대해서는 하락하고 있지만 견조함을 볼 수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발표한 2월 23일자 상하이발 운임(스팟)은, 북미서안향이 40피트 컨테이너당 4691달러, 북미동안향이 40피트 컨테이너당 6127달러였다. 북미 양안향 모두 피크는 춘절 전인 2월 2일자로, 그 시점에서는 서안향이 5005달러, 동안향이 6652달러였다. 그후 약화되고 있지만, 북미향은 아직 견조하다고 관계자는 보고 있다.

한편 2월 23일자 북유럽향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508달러, 지중해향이 3465달러였다. 이쪽은 피크가 1월 중순으로, 북미향에 비해 하락폭이 크다.

작년 12월부터의 컨테이너 운임 급등은, 컨테이너선의 수에즈운하 회피에 의한 움직임으로 북유럽과 지중해, 북미동안으로의 운송 일수 증가와 배선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혼란, 게다가 춘절 전 집하 러시가 겹친 것이 크다. 하지만 루트 변경으로 인한 배선도 안정된데다가 춘절 전 막바지 출하도 일단락됨으로써 상승도 한풀꺾이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발에 관해서도 “중국발 동향과 거의 마찬가지로 2 – 3주일전부터 하락 경향에 있다. 하지만 유럽향이 하락이 큰 한편, 북미향은 견조한 인상이 있다”(포워더 관계자)고 한다.

구미 각국향 이외의 운임동향(2월 23일자)은 남미동안향이 20피트 컨테이너당 2625달러, 남아프리카향이 1912달러, 아프리카서안향이 2397달러였다. 남북항로에 대해서는 1월 이후, 약간의 상하는 있지만, 그다지 큰 변화는 없다. 상하이발 일본향은 동일본이 302달러, 서일본 297달러로, 이쪽도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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