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행사 일본 선사, 매각한 선대 부족분 해외 선주로부터 조달 가능성도

일부 일본 선사가 일본 선주로부터 정기용선하고 있는 벌커의 퍼체스 옵션(구매 선택권, PO)을 행사해 중고선으로서 시장에서 매각하고 있다. 벌크선 시황이 견조한 것과, 1달러당 149 - 150엔의 엔저 시장이 중고선 매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PO를 행사한 일본 선사는 해외 선주로부터의 중단기 용선으로 매각한 선복 부족분을 보충할 전망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일부 일본 선사가 PO를 행사하고 있는 것은 2013 – 2014년에 걸쳐 준공된 벌크선이다.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해운 시황은 폭락했으나, 2011 – 2012년에 걸쳐 재부상했다. “현재 PO가 행사되고 있는 것은, 그 때에 일본 선사가 정기용선한 고비용의 벌크선으로 계약 기간이 10년을 맞이하고 있는 선박이 중심이다”(해운 관계자)

PO는 원래 선사측이 일방적으로 행사, 또는 행사하지 않을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조건으로 여겨진다.

해외 선사가 BBC(나용선) 등을 대상으로, BBC 차터 시작으로부터 3 - 5년 경과 후에 PO 행사 기한을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 선사로서는, 권리 행사 시점에서 해운시황이 PO 행사액을 웃돌고 있으면 PO를 행사해, 중고선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고, 프리 운항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PO 행사액을 밑도는 시황 부진 시에는 선박을 매입하지 않고 그대로 일본 선주에게 반선할 수 있다.

이번, 일본 선사와 일본 선주간에 PO 계약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여진다.

PO를 정기용선 계약에 포함시킬지의 여부는 선사, 선주 간 의견이 분분했다. PO는 선사측에 유리한 「구매 선택권」이기 때문에 일부 선주는 PO 조항 포함에 대해 소극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1980년대에는 PO라는 계약 조건은 없었다. 그것이 90년대 후반의 해운 불황으로 일본 대형 선사의 합병과 경영 위기가 현재화했다.

그 때 해외 선사가 갈 곳을 잃은 일본 선주의 신조선을 정기용선 계약으로 인수한 경우도 있었다.

미래적으로 시황 부진이 계속되었을 경우의 리스크를 고려해 발상된 것이 PO 부여라는 해외 선사에 유리한 조건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현재도 PO 계약은 BBC 안건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사측에 유리한 조건인 이상, PO를 포함시키는 경우는, 선사 주도의 안건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선사 스스로가 신조선을 조선소에 발주한다. 그 후 선주가 이 선박을 준공시에 구입하는 「준공시 매각선」과 같은 경우에는 선사에 PO가 부여되기도 한다.

이번에 PO를 행사한 일본 선사는 매각한 선대의 부족분을 해외 선주로부터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

대형 선사를 중심으로 일본 선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2011 - 2012년의 시황 상승 시, 선주와 고비용으로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한 경험을 가진다.

이번에 일본 선사가 PO를 행사한 복수의 선박도 이러한 고비용선이다.

일본 선사로서는 고비용 장기용선의 처리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해도 잔존하고 있다는 자각이 있다. 앞으로 PO 행사 등으로 처분을 진행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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