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항공 수송실적을 보면 항공산업도 '팬데믹 졸업식'이라는 지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재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2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570만명(운항편수 31,805편)(YoY +53.4%)으로 2월 기준 역대 2위, 2019년 동월 대비 99.4% 수준으로 집계됐다. 예년 대비 짧았던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여객 수요와 조업일수 증가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2023년 연말 기준 92% 레벨이었던 Pre-Pandemic 대비 여객 회복률은 추세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노선별로는 일본노선이 200만명 이상의 여객 수송실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호실적 기조를 유지한 반면 중국노선의 여객 회복률은 춘절 연휴를 맞아 2019년 동월 대비 75%, 2014년 동월 대비 101%로 급등한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노선은 전년동월 대비 +39% 성장한 304만명의 수송실적을 기록하며 과거 전통적인 성수기였던 1분기의 강한 계절성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3월 7일 국토부는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 을 통해 중국·EU·인니를 비롯한 70개국(현행 50개국)과의 항공자유화 협정 추진 계획 및 인천공항 확장, LCC 경쟁력 강화 등의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중장거리 취항 역량을 갖춘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LCC들의 점진 수혜를 기대한다. KE-OZ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섹터 전체의 주가 변동성을 이끌고 있는 시점이다. 강한 여객 수요 의 지속과 정책적 지원이 항공업종 전반에 걸쳐 여객 호실적 및 주가 모멘텀으로 차츰 환원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