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스타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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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8일자) 영국 런던시장에서 주로 철강원료를 운송하는 18만중량톤형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주요 5항로 평균 스팟 시황이 전일비 2205달러 오른 하루 3만5201달러로 상승했다. 5항로 평균 용선료는 최근 1개월 만에 2배가 됐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견조한 데다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고 있던 호주와 남미에서의 출하가 회복되기 시작함으로써 선복 수급이 타이트해졌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현재 5항로 평균 용선료는, 케이프사이즈의 평균점인 채산 분기로 여겨지는 2만달러대 중반을 웃돌고 있다. 5항로 평균이 3만5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중반 이후로 대략 3개월 만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으로, 중국의 수입 동향이 케이프사이즈의 운송 수요를 좌우한다. 부동산 불황으로 인한 강재 수요 둔화로 철광석 수입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있었지만, “예상 외로 수입 의욕은 시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운관계자).

중국 세관 총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 – 2월 누계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비 8% 증가한 2억945만톤으로 증가했다. 또, 석탄 수입도 23% 증가한 7452만톤으로 늘어나 선복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스팟 시황 선행지표가 되는 FFA(운임선물거래) 시장이 상승한 것도 현물 시황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의 보크사이트 물동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선복 수급 타이트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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