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선박. 사진출처:현대중공업
VLCC 선박. 사진출처:현대중공업

Poten & Partners는 탱커시장의 역학 변화를 고려할 때 VLCC 발주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고 다올투자증권 배기연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2024년 첫 두달 동안 19척의 VLCC가 계약돼 지난해 17척보다 많다. 팬데믹 이후 중동의 갈등이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무역 중단은 VLCC 운임의 소형 탱커대비 강세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2021년 이후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가 상대적으로 VLCC보다 강세다. 러시아 수출 제재와 러시아 수출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무역 흐룸이 혼란스러워지고 아프라막스와 수에즈막스의 톤마일 수요가 VLCC에 비해 더 크게 증가했다. 아라비아만에서의 VLCC 수요 성장이 2022년 10월 이후 정체다. 2021년에 아라비아만 글로벌 VLCC 톤마일의 50%→2022년 60%이상 성장→2023년 52%로 하강.

반대로 멕시코만(미국)에서의 수출이 확대돼 2023년 글로벌 VLCC 톤마일 수요의 20%로, 2021년의 13%에서 크게 늘었다.

중기적으로 세계 석유 수요 증가가 VLCC 시장에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기대하지만 올해 100만에서 150만 배럴 사이의 다소 미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의 석유 수요 증가 중심이 중국에서 인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VLCC 수요 증가에 불리.

VLCC 톤마일 수요에 대한 전망이 혼합(수요 증가, 인도의 부상, 전쟁으로 톤마일 증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에 의미있는 선박 인도가 향후 몇 년간 VLCC 운임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는 지금의 VLCC 발주 랠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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