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하파그로이드 홈페이지
사진 출처:하파그로이드 홈페이지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가 14일 발표한 2023년 12월기 실적(확정치)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비 76% 감소한 48억달러, EBIT(세전 영업이익)가 85% 감소한 27억달러, 그룹 최종이익은 82% 감소한 31억달러였다. 2024년 한해 실적은 EBITDA가 11억 – 33억달러, EBIT가 손실 11억 – 11억달러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2023년 하파그로이드의 매출액은 47% 감소한 193억달러였다. 기간 중 운송량은 0.5% 늘어난 1190만TEU로 대략 전년과 비슷했지만, 1TEU당 평균 운임이 1500달러로 전년비 50% 가까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각 세그먼트 중, 라이너 쉬핑 부문의 매출액은 47% 감소한 192억달러, EBITDA는 77% 감소한 47억달러, EBIT는 85% 감소한 27억달러였다.

터미널 &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의 매출액은 8.4배인 2억200만달러였고, EBITDA는 51% 감소한 5000만달러, EBIT는 79% 감소한 2100만달러였다.

롤프 하벤 얀센 하파그로이드 CEO는 2023년 한해 실적에 대해 “예외적으로 호조였던 2022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역사상 3번째로 좋은 그룹 이익을 달성했다”고 총괄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홍해 주변의 현상을 고려하면, 경제적 ․ 정치적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해 2024년에는 전체적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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