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4월 30일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 개최

김종덕 원장 
김종덕 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종덕 원장은 14일(목) 오전 11시 서울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KMI 주요 업무 및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KMI는 2023년 12월 이사회 승인 기준으로 예산 501억원(출연금 213억원, 자체 수입 등 288억원), 총원 315명(연구직 223명, 지원직 92명)을 보유한 해운항만, 해양, 수산분야 명실공히 최고의 국책연구소다.

KMI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발자취를 회고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KMI는 1984년 한국해운기술원으로 개원해 1988년 해운산업연구원으로 그리고 1997년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KMI는 창립 40주년(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개원 27주년) 기념행사를 4월 30일(화) KMI 본원 및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해수부, 국조실, 부산시, 연구회, 유관기관, KMI원우회 및 직원 약 300명을 초청해 가질 예정이다.

한편 KMI는 올들어 2월 원장 직속 부서의 AI분석 지원실을 신설에 주목을 받았다. AI를 활용해 해양수산 이슈를 분석하고 사후평가를 통해 정책연구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 및 신뢰성 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부서자율, 상향식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본부 내 하위 9개 부서 명칭 및 업무기능을 개편했다. 4개 지원단(블루이코노미, 수산부흥정책, 공급망안정화, 지방연안경제)을 1월 설치했다. 연구사업과 학술행사, 정부 지원활동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현안 해결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니어 연구자의 자율과 도전 연구수행을 자율연구그룹(12개) 운영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2024년 연구사업 현황을 보면 KMI 자체 연구 103건, 수탁연구 67건 등 총 170건(2024년 3월 기준)이다. 기본연구과제는 섬, 바다, 강 연계 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 해양 스타트업 실패 자산화 방안 연구, 시민친화적 바닷가 공간 조성에 관한 연구, 연안과 해양이용 관리 법제 정비방안 연구, 특별관리해역 관리제도 재편 방안 연구, 해양관할구역 권한의 체계적 배분 방안 연구, 어업인의 디지털 전환 수용성 제고방안 연구, 수산물 무역(수출입) 단기 전망모델 구축 연구, 어촌소멸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분석과 대응전략 연구, 어촌다움에 기반한 어촌공간관리 방안 연구, 파생상품을 이용한 해운시장 위험 헤지에 관한 연구, 내항선 안전사고 경감방안 연구, 항만재개발사업 공공성 강화 방안 연구, 해외 항만터미널 확보 전략 연구, 항만 하역능력의 서비스 수준 개선 연구, 국내 무역항 거버넌스 체계 개편방안 연구, 국제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정책효과 분석 모형 개발 연구 등이다.

KMI는 특히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Port-MIS 원시자료 연계로 항만관련 각종 지표의 과학적 분석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항만 물동량 단기 예측 및 대내외 주요 현안의 항만물동량 영향 분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Port-MIS 연계 시스템 구축은 지능형 모니터링 고도화 사업과 연결해 금년에 구축할 방침이다.

데이터 활용과정에 발견된 오류 및 문제 공유를 통해 Port-MIS 신뢰성을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 보안, 유출•유통•위변조, 훼손 방지 등 활용 및 관리 위한 내부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융복합과 선순환적 데이터 거래를 위한 해양수산 빅데이터 융합거래소를 운영한다는 것.

빅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 개최 등 거래소 활성화 및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해수부, 과기부, 해진공, KIOST, 부산시, NIA 등 관계기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항만 분야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 분석 고도화도 꾀할 예정이다. 선박대기시간 추정 방법론 개발, 화물의 시간가치 산정 및 정부의 정책적 타당성 작성 기준 검토 등 항만개발사업의 경제성 분석 방법 고도화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 공공투자사업 전문기관(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cHatGPT 구출•활용 계획 수립에도 진력할 방침이다. 챗봇을 활용한 국가 해양수산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KMI 챗봇 기획 워킹그룹 운영 및 KMI 인공지능 연구 기반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10월 AI 도입을 위한 KMI 연구 기반 조성 로드맵 기획안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기반 해양수산 연구모델(챗봇) 개발을 추진(2024~26년 신규 일반사업 추진)할 방침이다. AI 분석지원실을 올해 2월 설치하고 해양수산 정책연구에 최초로 AI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KMI는 한국해운기술원으로 출발한 국책연구소인 만큼 해운항만분야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용역사업에서 해운분야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KMI가 앞으로 해운항만분야에 보다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을 보인다. 최근 한국해운협회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해운의 탑 제정’ 연구사업을 마치고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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