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별 창고가격지수(RWPI) 변화는 지역에 따라 상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대현 전문연구원은 'KMI 국제물류위클리'에서 미국 창고가격지수가 ‘23년 2분기 이후 보합세라고 지적했다. Warehousequote의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창고가격지수(Warehouse Pricing Index)가 2023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매 성수기의 재고 과잉에 따른 완만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미국 전역의 창고 보관용량이 부족해 2023년 2분기부터 창고가격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의하면, 2022년 4분기 대비 창고보관비용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MI에 따르면 2023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재고수준은 감소 추세이지만 창고공간 임대 비용은 계속 증가했으며, 가격은 202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지역별 창고가격지수(RWPI) 변화는 지역에 따라 상이하다.
중서부지역(Illinois, Indiana, Michigan, Ohio, Wisconsin, Iowa, Kansas, Minnesota, Missouri, Nebraska, North Dakota, South Dakota)은 2023년 내내 103.0에서 108.0까지 지속적인 상승 추이를 나타냈다. 서부지역의 경우, 2023년 2분기 이후 105.0으로 지수변동이 없다.

남부지역(Delaware, Florida, Georgia, Maryland,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Virginia, Washington DC, West Virginia, Alabama, Kentucky, Mississippi, Tennessee, Arkansas, Louisiana, Oklahoma, Texas) 역시 2023년 1분기 102.0 이후 지수변동이 없다.

북동부 지역(Connecticut, Maine, Massachusetts, New Hampshire, Rhode Island, Vermont, New Jersey, New York, Pennsylvania)는 2023년 2분기 100.0 이후 99.0으로 일부 감소했다.
Warehousequote는 홍해사태로 인한 창고수요 증가가 서부지역의 보관가격에 대한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arehousequote 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창고 및 보관 관련 주요 소비
자물가지수 하락과 관계없이 공급망 관련 이슈로 인해 창고 보관가격지수에 대한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고 및 보관 관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월 정점을 나타낸 이후 4월까지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낸 후, 4월부터 정체가 이루어졌으며, 냉동창고 및 보관 관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월부터 완만히 상승해 7월 정점을 찍은 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나 창고 보관가격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S&P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동부항만을 통해 일부 소비재의 높은 수입비율을 고려할 경우 파나마운하 제한 및 홍해 사태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서해안 항만의 창고 수요는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량 트럭운송 화물(Less than Truckload, 이하 LTL) 시장 전망 역시 미국 LTL 3위 업체 Yellow 운영 중단에 의해 공급과잉 시장에서 공급부족 시장으로 전환됐으며, 기존 운영 중이었던 화물터미널들의 경매 이후 정상 가동까지 1년 이상 기간이 예상됨에 따라 2025년까지 LTL 시장 내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에 의해 보관가격에 대한 압력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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