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동으로 인한 영향 커지는 가운데 통항 안정성 확보 과제 될 것
-올해 1 – 2월 통항 척수 1364척...전년 동기 2123척에 비해 36% 감소

사진 출처:https://panca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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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의 올해 1 – 2월 선박 통항 실적은 전년 동기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물 부족으로 인한 통항 제한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LPG와 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은 우회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수원이 되는 가툰호의 수량 회복에 따라 통항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기후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통항 안정성 확보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은도했다.

파나마운하청에 따르면, 올해 1 – 2월 통항 척수는 1364척이었다. 전년 동기의 2123척에 비해 36% 감소했다. 비효율적인 배선이 계속되면 운송비 상승과 운송기간 장기화로 연결된다.

파나마운하청은 작년 11월 이후, 기록적인 가뭄으로 갑문을 움직이기 위한 물을 공급하는 가툰호의 수위 저하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통항 제한을 도입했다. 하루 통항 예약 슬롯은, 평상시는 평균적으로 36이었으나, 올해 초까지는 22로 축소했다.

1월 중순 이후는 가툰호의 수위 회복으로, 하루 예약 슬롯을 24로 회복했다. 다만, 평상시보다도 예약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해운회사는 우회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VLGC(초대형 LPG선)와 자동차선에 관해서는, 폭이 32.61미터 이상의 대형선이 통항할 수 있는 네오파나막스 갑문의 예약 슬롯 확보가 어려운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파나막스 갑문에 비해 슬롯이 적은 데다가, 컨테이너선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북미동안발 아시아향 LPG 운송을 담당하는 VLGC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의 희망봉 경유로 루트를 변경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 극동 간 희망봉 경유 운송기간은, 파나마운하 경유와 비교해 편도 약 2주일 늘어난다.

아시아에서 북미동안으로 향하는 자동차선에서는, 파나막스 갑문을 통항할 수 있는 중형선으로 선형을 변경하는 곳도 있다. 파나마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미국 서안에서 하역해 육로로 배송하는 경우도 있다.

LNG선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미산 LNG의 주요 도착지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파나마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전력 ․ 가스회사가 선사로부터 정기 대선한 LNG선에 대해, 예약 슬롯 확보에서 우위를 점한 다른 유력 선사에게 운항 업무 만을 위탁하는 움직임이 있다.

파나마운하의 통항 슬롯을 예약할 때, 타사와 경합할 때는 고객 순위에서 상위의 선사가 우선되기 때문이다. 상위 선사에게 운항 업무를 위탁함으로써, 에너지의 안정 조달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고객 순위는 지난 12개월간의 통항 실적과 지불한 통항료를 합산해 평가된다.

선사는 통항 업무 뿐만 아니라, 선박관리 등을 포함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것이 속마음이다. 하지만, “고객의 과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범위에서 대응해 나간다”(해운 관계자).

파나마운하는 연간 약 1만3000척의 선박이 통항하는 해상교통 요충지로서, 이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의 발착지는,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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