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 경쟁입찰 실시로 주가 조정 받았으나, 영향 크지 않을 전망
 자동화된 분류 시스템과 배송 안정성 고려할 때 물량 이탈 크지 않을 것
 경쟁체제도입보다 중요한 건 중국 E-commerce 업체의 물량 증가 속도

출처:CJ대한통운
출처: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알리 경쟁입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이지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중국의 E-Commerce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공략의 수혜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2023년 11월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E-commerce시장 공략의 전략적 파트너로 CJ대한통운을 낙점하고 배송 물량의 80% 이상을 CJ대한통운에 배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통관 및 택배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동사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새로 배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CJ대한통운의 물량이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송업체 중 터미널, 서브터미널의 자동화, 시스템 안정성, 도착 보장에 있어 동사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4년 알리익스프레스의 택배 물량 월 평균 500~600만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K-venue 성공시 물량은 월 800만박스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2023년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약 3천만박스로 추정하며, 2024년에는 약 5~6천만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1월과 2월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은 269백만Box(+6% yoy)로 추정되며,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850~900만Box로 1분기 전체로는 약 1,400만Box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분기 동사의 알리 처리 물량이 350만박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4배 증가하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신선식품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K-venue라는 한국 현지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3월 입점 및 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 중인데, 성공적인 안착 시 알리의 택배물동량은 월 800만박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의 신선식품 배송 수익성이 떨어지나 상징적으로 안할 수는 없는 계륵이라는 것.
알리의 K-venue 이용해 보니 CJ대한통운, 롯데 등을 통해 배송. 신선식품은 소형 택배에 비해 배송 효율성과 수익성이 좋지 않으나 안 할 수 없는 계륵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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