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북미항로 주요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2015년 시즌 운임회복계획을 발표했다. 내륙에서의 철도, 트럭 수송력 부족과 연료유 비용상승이라는 과제에 각 선사가 직면한 가운에 2015년 서비스 컨트렉트(SC)교섭에서 이에 상응한 비용부담을 화주에게 요구할 방침이다.

TSA가 발표한 계획에서는 2015 - 2016년 시즌 SC교섭에서 북아시아발 미국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000달러 이상, 북아시아발 동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3500달러 이상의 운임수준으로의 계약을 목표로 할 것을 권장한다. 동남아시아발 화물에서는 미국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150달러 이상, 동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365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륙행 기본운임은 목적지별로 설정하고 있다. TSA 예시에서는 북아시아발 시카고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900달러, 동남아시아발은 40피트 컨테이너당 4050달러를 기준으로 제안했다.

멤버 각사는 TSA 운임표를 기재별로 수정한다. 20피트 컨테이너의 기본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의 90%로 하는 한편 40피트 하이큐브 컨테이너는 통상의 40피트 컨테이너보다 서안행에서 50달러, 기타 행선지에서 100달러의 할증료를 설정하는 등 컨테이너 사이즈로 핸들링 비용이 변화하는 것을 고려했다.

TSA는 전년도인 2014년 시즌 시에는 간헐적인 운임인상을 2012년 후반부터 2013년 초에 걸쳐 실시를 권장했었다. 2015년 시즌에서는 이를 대신해 서비스 컨트렉트에서 목표로 하는 운임수준을 제시했다.

또 사용기재에 맞춘 운임과 내륙수송비용의 반영, 유류 할증료 산출방식 재검토, 2015년 법제도 개정에 의한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비용전가 등, 항로· 서비스운영 실태를 운임에 반영시켰다.

북미행은 최근 물동량 수요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 정리에서는 2014년 1 - 8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한 960만TEU에 달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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