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사센터가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기초로 발표한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의 8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9.8% 증가한 141만9000TEU에 달했다.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고 신장율도 전달을 2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1 - 8월 누계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1042만1000TEU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아 - 유럽항로에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화물이 여전히 강세다. 8월달 중국적재는 전년 동월대비 9.9% 증가한 103만8000TEU를 기록해 전체 화물량을 끌어올렸다. 적재지별 시장 점유율 2위 한국은 7.7% 증가한 7만8000TEU를 기록했다.

또한 시장 점유율 3위 일본적재는 3.7% 증가한 5만2000TEU였다. 4위 이하는 베트남(3.3% 증가, 4만7000TEU), 태국(3.2% 증가, 4만5000TEU), 홍콩(2.9% 증가, 4만1000TEU), 대만(2.6% 증가, 3만6000TEU) 순이었다.

방면별 수송량은 서· 북유럽이 시장 점유율 66.6%로 10.3% 증가, 지중해 동부· 흑해가 시장 점유율 16.3%로 7.9% 증가, 지중해 서부· 북아프리카가 시장 점유율 17.1%로 9.3% 증가했다. 컨테이너 종류별에서는 드라이 컨테이너가 시장 점유율 98.4%로 9.9% 증가, 리퍼 컨테이너가 시장 점유율 1.6%로 1.3% 증가했다.

하역지별에서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상위 3개국에서 합계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모두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4위 이하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러시아 순이었다.

한편 유럽발 아시아행 8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0.6% 감소한 55만3000TEU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 5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행이 7.5%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 10%의 2위 일본행도 7% 감소해 부진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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