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용선료도 상한가 따라붙어

철강원료를 수송하는 케이프사이즈 벌커 시황은 6일자 런던시장 주요항로 평균 운임 지표가 전일 대비 1982달러 오른 2만1793달러를 기록,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2만달러대 돌파는 2012년 1월 초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연초반 악천후로 정체됐던 브라질의 철광석 출하 회복과 증산체제가 정비된 서호주 철광석 수출도 높은 수준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심리가 본격 회복세에 대한 확신시키고 있어 운임선물계약(FFA)과 기간용선료도 상한가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의 시황에 대해 2011년에 가까운 가격 변동으로 연말에는 3만달러를 넘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항로 평균 운임은 지난 1주간의 상승률이 43%로 급신장했다. 항로별로는 프론트홀(대서양 - 태평양) 항로가 3만8000달러대, 태평양라운드가 2만3000달러대로 양 수역에서 선복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물동량에서는 브라질, 서호주의 철광석 수출 호조와 파업으로 출하가 급감했던 콜롬비아탄도 근간 수출을 재개할 전망이다. 남아프리카의 철광석, 석탄 적재도 활발해지고 있다.

선복 공급면에서는 감속항해로 인해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출력 25 ~ 30% 이상의 감속항해에 대응할 수 있는지의 여부로 선박의 선별화가 행해지고 있다.

현재 마켓은 중국의 추석(9월 19일 ~21일)연휴, 10월 국경절(1일 ~ 7일) 연휴에 따른 휴식감 등을 사이에 두면서 미국과 유럽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는 12월 중순까지 견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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