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외신에서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 수주가 확인됐다.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들은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인 Bahri로부터 VLCC를 최대 10척(5척 옵션 포함) 수주 확정된 것으로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MSC사로부터 1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언급했다. 전년동기대비 현재 발주세가 강한 선종은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다. 클락슨에서 발간되는 주간 자료를 보면 올들어 4월 17일까지 총 259척의 선박이 발주되면서 전년대비 척수기준 54% 감소됐다.

하지만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은 각각 69척과 43척이 발주되며 전년보다 각각 47%와 3% 증가한 상황이다. 한국조선소가 경쟁력 높은 초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증대는 긍정적 요인이다. 금년 선박 발주는 현재까지 유조선이 가장 많이 발주됐고 4월들어선 컨테이너선 발주 소식도 늘어나고 있다. 주로 한국 주요 조선소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종들로서 추가적인 수주소식과 함께 수주차별화가 2분기에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수주부터 약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은 유효하다고 동부증권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대부분 조선소들의 1분기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대비 부진했다. 하지만 4월부터 한국 주요 조선소 위주로 수주 소식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가시적으로는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우선 이들 조선소의 본질적인 수주가 양적인 면부터 살아나고 있고 향후 안정적인 수주잔고 확보와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까지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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