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매출액 1조 733억원(-7% QoQ, +11% YoY), 영업이익 167억원(-76%, 흑전), 지배주주순이익 292억원(+11%, 흑전)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조선 사업부가 매출 8,601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양호했는데, 영업이익 기준으로 울산 조선은 BEP인데 반해 비나신이 +160억원을 기록해 2개 분기 연속 견인했다. 작년 1분기 400억원 이상의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있었는데 1분기에도 충당금 환입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대규모 어닝쇼크 이후 2개 분기 연속 소폭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그리고 상반기까지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여름부터 생산성/MIX 효과로 조선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까지 수주는 5척에 2.9억달러에 불과해 수주목표 30억달러와 14년 18억달러 추이에도 뒤쳐진다. 2014년을 18억달러의 수주에 그치고, 2015년 수주목표도 전년의 35억달러보다 낮은 30억달러를 제시했다. 에버그린의 3,000TEU급 20척 세트 7억달러 경쟁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세트 발주가 없는 상황이다. MR탱커, LPG선, PCTC 등으로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를 채우고 있는 것도 단점이다.
현 백로그는 70억달러로 짧다. 수주목표 30억달러에 15년 수주를 20억달러로 마감할 경우 연말 잔고는 60억달러로 위기다. 수주목표를 달성해도 연말잔고는 70억달러로 현재 수준이다. 2015년 하반기 실적 회복하더라도 그 다음이 다시 애매해진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 현재 동사 주가는 PBR 1배로 2016년 실적 회복에 따른 ROE 6%에서 적정하다. HOLD 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 9만원을 제시한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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