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Lists 만든 중국, 소수 조선사그룹만 생존할 듯

 
올해 상반기 조선시장을 보면 벌크선 발주 급감한데 반해 초대형 탱크선, 컨테이너선 발주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1분기 탱크선은 2007년이래 최대 발주 기록을 세웠다. 참고로 2014년 연간 33척의 VLCC 발주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에만 13척을 발주한 것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급증해 1분기에 1만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17척이 발주됐다. 전년 연간 실적은 42척이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벌크선외에 타선종별 선가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셰일/타이트 오일은 Capex 없으면 생산량이 급감한다. 4월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이 감소됐다. 5월이후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수요는 5월부터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했다, 3분기가 성수기로 4월 바닥으로 60~7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높다. 미국 셰일 오일업체는 WTI 60달러상회하면 생산설비(CAPEX) 재가동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옥시덴탈은 “서비스비용(드릴링, 컴플리팅비용)을 20~30% 줄이는 목표이며 그렇게 되면 70~80달러유가환경이 50~55달러 유가환경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파치는 “60달러이상 되면 생산설비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며 서비스업체들이 설비를 놀리고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제재 해제시,70~90만배럴/일 증가 가능성이 높다. 원유생산은 하반기이후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 3월 OPEC 원유생산량은 쿼터를 약 100만 배럴/일 상회했다. 이란 등 생산이 늘어나면 사우디등 감산 가능이 높다는 지적이다. OPEC은 전체 생산량 유지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5년은 벌크선 발주가 급감했지만 다른 선종은 호황 수준이다. 주요 수주선종이 바뀌면서 시장점유율도 변화되고 있다. 기술경쟁력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1분기 국가별수주은 변화하고 있다. 한국 41%, 일본 29%, 중국 24%를 점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같은변화로 한국조선사들이 수주 우위를 지켜갈 전망이다.

중국정부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독자생존 불가능 업체들 폐업 또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White Lists 만들어 소수의 조선사만 생존할 전망이다. 글로벌 조선업계 생산능력은 최고치 대비 약 65% 수준인데 더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기업은 CSSC, CSIC 홀딩스이며, 각각 10개, 7개의 생존 가능 조선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국영기업 CSSC, CSIC, COSCO, CSC 4개홀딩스를 중심으로 재편이 예상된다. 정부지원 정책의 수혜 회사로 향후 군함등 방산부문까지 몰아 줄 전망이다. 핵심조선사외에 경쟁력 없는 소형 조선사들 합병수순만 남아있다.

CSSC 홀딩스는 중국 대표 조선사그룹으로 상해외고교, 광쩌우조선그룹등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4천만DWT로 벌크선 비중이 67%, 탱크선 8%, 해양플랜트 11%, 기타14%다. CSIC 홀딩스는 중국 2대 조선사로 대련조선소를 중심으로 7개의 조선사를 보유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2천백만DWT로 벌크선 비중 63%, 탱크선 9%, 해양플랜트 16%, 기타 12%다.

2014년 CSSC 실적을 보면 매출액 45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OP는 -4천3백만달러, NP는 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매출액은 54억3천3백만달러가 전망되며 OP는 5천2백만달러, NP는 6천2백만달러가 전망된다. 양사 모두 수주부진으로 향후 영업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발 양적완화(QE) 실시와 유가 하락영향으로 선박금융 증대효과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로 대형 금융기관들 자금여력 높아졌다. 유가하락은 각종 자원개발 투자자금 회수 및 급감을 초래했고 선박금융대출자금으로 선회했다. 그리고 해운사의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대형금융기관들의 선박금융 증대가 전망된다. 2015년에 유럽금융기관들의 선박금융은 60%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015년 상선시장 전망을 보면 LNG 수요가 연평균 6~8% 성장할 전망이다. 교체 및 신조용 LNG선만 연 최소 20척 필요할 것으로 전망다. 셰일가스 수출위한 LNG선은 향후 약 100여척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수입선 20여척 발주가 예정돼 있다. 셰일가스 수출선으로 LNG선외에 VLEC, LPG선 등으로 선종이 확대되고 있다. FLNG에 사용되는 셔틀 LNG선 및 터미널용으로LNG FSRU 수요증가등 선종이 다양화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팁(Tip)으로 ① 일반천연가스수송용 LNG선 연 약 20여척 필요 ② 미국의 셰일가스 장기수출 계획에 따라 셰일가스 수출용 LNG선 수요 총 100여척 이상 필요 ③ FLNG용 셔 틀LNG선 연 4~5척 필요 ④ 가스터미널로 사용될 LNG FSRU가 연간 4~5척 수요 전망, 향후 증가 전망 ⑤ 러시아 Yamal 프로젝트용 쇄빙 LNG선도 2014년에 16척 발주 ⑥ 일본 대형상사들의 미국셰일가스 수입을 위한 LNG선 확보로 향후 2020년까지 약 20여척 발주 예상을 꼽았다.

초대형컨테이너선은 2nd Tier 해운선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주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 증가와 업황 부진이 맞물려 노후선 해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전체 선복량의 약 2% 해체가 전망된다. 전년비 약 52% 증가한 140만TEU로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이와함께 유가하락으로 탱크신조선시장의 활황이 예상된다.  PC선시장은 2015년까지 침체가 예상되며, 2016년에 회복될 전망이다. 유가하락으로 원유저장용 노후 VLCC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임증가로 유조선 신조시장은 전년비 약 50% 증가한 1천1백CGT가 전망된다. 2015년 선복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2%p 낮아지고, 연간 해체율은 약 2% 전망된다.

2015년은 벌크선시장 침체기로 예상된다. 벌크선시장은 신조시장 여건개선이 시급하며, 2015년은 침체가 지속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수년간 대규모 해체로 인해 선복수급 부담이 계속 완화 되고 있으나 해체량은 감소되고 있다. 최근 벌크선운임지수 BDI가 급락했다. 2015년에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년비 수주량은 4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선가도 하락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전망을 보면 2016년까지 안전 선상에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종별 수주량 변동성은 커져 국가별 시장점유율 변동도 커질 전망이다. 유가급락으로 2015년에 선박발주 증가가 전망된다.(컨선↑, 탱커↑, 가스선↑, 벌커↓)
벌크선 감소로 글로벌 수주 증가폭은 크지 않으나, 생산능력 대비 수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조선사들은 수주증가 및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중국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글로벌 생산능력 저하가 전망되며 시장점유율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은 변동성이 커질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017년은 선박공급과잉이 완전 해소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도 수준인 약 5%가 예상된다. 연간 해체량은 약 2.0%(전년비 0.4%p 하락 전망)로 예상되며 선박인도량은 전체 선복량의 약 4%가 전망된다. 세계선복과잉은 약 2.5%씩 해소될 전망이며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2017년부터 상선시장 변동성은 커질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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