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시 시황 상승으로 이어질 기대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에서 11월 실시 예정인 운임인상에 대해 시황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복수의 정기선사가 11월 인상을 발표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국경절 직후 동계 수급대책으로 인해 인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발 유럽행 항로에서는 머스크를 필두로 각 선사들이 11월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인상액은 선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20피트 컨테이너당 600 ~ 900달러 정도다.

동 항로에서는 금년 7, 8월에 걸쳐 2개월 연속 인상을 실시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운임 상승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

9월말 운임은 주력인 상하이발에서 북유럽, 지중해행 모두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경절 직후의 일시적인 물동량 감소에 대해 각 선사는 10월 중순 북유럽, 지중해행에서 일부 루프의 결편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북유럽에서 총선복량의 약 30%, 지중해행에서는 50% 이상의 선복 감축이 이루어졌다.

또한 비수기 대책에 대해서도 주요 6개 선사로 구성된 G6 얼라이언스가 내년 초까지의 동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 머스크와 CMA CGM도 협조 배선하고 있는 지중해항로 동계대책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수급에 따라 유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정착되고 있다. 올해들어 각 선사,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발 유럽행 서비스체제를 재검토해 루프 감축은 곤란하지만 상황에 따른 결편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운임에 대해서도 간헐적으로 인상을 시도하는 경향도 일반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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