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란 사르키샨 유라시아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공동시장 형성을 위해서는 물류인프라 및 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경제위원회 에너지 및 인프라 장관 아담쿨 주누소프는 지난 2년간 EAEU 5개국은 교통연계망을 통한 국제운송 과정을 간소화 했으며, 이는 역내 수출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2017년 8월 5일 정부 간 협의체가 채택한 교통연계망 로드맵을 바탕으로 역내 국가들 간 공동 시장 형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담쿨 주누소프 장관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일 운송 공간 형성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며, 절차 간소화를 위해 전자서류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e-CMR 관련 프로토콜”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는 역내 물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세관법을 발표했다.
티무르 술래이베노프 카자흐스탄 국민경제부 장관은 “국가 계획 –100개의 세부방향”의 한 프로그램으로서 수출입과정 및 세관절차 간소화를 위해 새로운 세관법을 발표했다.
새로이 발표된 “카자흐스탄 세관(조정)법”에 따라 간소화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대상의 폭이 넓어졌으며,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대상을 선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복합운송수단으로 상품을 운송할 시 각 유형의 운송수단에 대해 별도의 운송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하나의 운송신고서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벨라루시 정부는 내륙운송 및 환적 관련 법규를 개정하여 외국인투자 유치를 계획중이다. 새로운 “도로교통 및 운송에 대한 법규”가 2018년 1월 23일부터 발효된다.
국제운송회사들의 평가 및 재정 상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며, 통관 절차가 간소화됐다.
벨라루시 운송화물 시장이 개방될 예정이어서 역내 외국기업의 운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라시아개발은행은 총 39개의 교통ㆍ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일대일로를 연결해 범유라시아 동반자 관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개 프로젝트는 철도망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유라시아경제연합-유럽연합을 잇는 루트 개발을 하기 위함이다. 역내 5개국은 2020년까지 유라시아경제연합 항공운송서비스 공동시장을 형성하기로 합의했다.

8월 14일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정부간 협의체 회의에서 5개국은 항공운송 분야 공동시장을 형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에서 ‘2018-2020 항공운송 공동시장’ 형성을 포함한 통일된 교통정책의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역내 국가 수출업자들의 러시아 항만 사용 여부, 2016년 역내 국가들 간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책정 문제 등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KMI 김엄지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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