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개장 시 총 6.3백만TEU 컨화물 처리

 
지난 12월 11일, 중국 SIPG(Shanghai International Port Group)와 ZPMC(Shanghai Zhenhua Heavy Industry)는 공동으로 상하이 양산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완전무인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인 상하이 양산 4단계 자동화터미널을 개장했다.
양산항 4단계는 총 길이 2,350m의 7개 선석(7만 톤급 2개, 5만 톤급 5개)을 가지고 있으며, 2.2백만㎡의 면적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완전무인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다.
최근 연간 처리량 4백만 TEU 규모의 1단계를 먼저 개장했으며, 이후 완전 개장 시 총 6.3백만 TEU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항 4단계는 터미널운영시스템과 장비제어시스템 등 두 개의 코어시스템 모두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완전무인자동화 터미널이다.
터미널운영시스템은 SIPG에서, 장비제어시스템은 ZPMC에서 개발했다.
먼저 개장된 1단계는 10대의 자동 STS(Ship-To-Shore) 크레인과 40대의 ASC(Automated Stacking Cranes), 50대의 AGV(Automated Guide Vehicle)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전 개장 시 총 26대의 STS 크레인과 120대의 ASC, 130대의 AGV가 운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3가지 장비 모두 ZPMC에서 개발했으며, ASC의 경우 TMEIC의 자동제어시스템을 채용했다.
AGV는 완충 시 12시간 운영이 가능한 배터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배터리의 충전 및 교환을 위한 자동 배터리충전시스템도 도입했다. (충전은 2시간, 교환은 6분 필요)
ZPMC는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무인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에 지속적으로 자동화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ZPMC는 중국 최초의 무인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인 샤먼항 Yuanhai 터미널과 최근 개장한 칭다오항 QQCTN 터미널에 자동화 장비를 납품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이탈리아 바도항, 아랍 에미리트 칼리파항, 중국 당산항 등에도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KMI 강무홍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