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항로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선사가 정리한 동 항로의 2017년 11월 화물량(리퍼 포함)은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한 115만TEU였다. 올들어 화물량이 2자릿수 증가한 것은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 지역의 수출이 나란히 2자릿수 증가해 호조였다. 역내 1 - 11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1174만9000TEU였다.

11월 한달 일본발착 항로를 보면 일본발(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한 12만6000TEU. 행선지별에서는 한국이 배로 증가했음과 함께 중국도 화북(27% 증가)과 화남(11% 증가)이 2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한편 화동은 거의 보합세였고 홍콩이 13% 감소했다. 동남아시아지역은 필리핀(약 4000TEU)과 베트남(약 1만TEU)이 각각 10%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약 7000TEU)도 14% 증가했으나 태국(1만2000TEU)은 15% 감소해 부진했다.

일본 도착(수입)은 13% 증가한 19만8000TEU. 한국이 80% 증가, 중국 화북이 50% 증가한 한편, 화동, 푸젠, 홍콩이 각각 1자릿수대 감소했다. 동남아시아는 말레이시아(8000TEU), 인도네시아(1만1000TEU) 등이 2자릿수 증가했다. 태국(1만6000TEU)도 7% 증가해 호조였으나 베트남(1만2000TEU)은 1% 증가해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일본 이외의 국가· 지역의 수출에서는 한국이 40% 증가, 중국 화북이 30% 증가, 화남 15% 증가해 신장한 데다가 화동도 9% 증가해 순조로웠다. 동남아시아는 2자릿수 감소한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모두 2자릿수 증가했다. 태국은 17% 증가한 10만TEU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10만TEU대를 넘었다. 베트남도 25% 증가한 9만TEU로 호조였다. 그 중에서 미얀마는 2% 증가해 부진하다.

11월 리퍼 화물량은 17% 증가한 6만8000TEU. 일본 수입량은 13% 증가한 1만2000TEU, 수출은 40% 증가한 6000TEU였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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