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컨테이너 정기선 해운업계는 정책적으로 통합사 운영선사 vs. 독립 운영선사 구도의 궤가 그려져 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연합(KSP)를 출범시키고 장금상선,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사업부문 통합법인 설립 구상을 현실화시켰다. 양사에 현대상선 아주팀이 전략적 통합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장금상선, 흥아해운, 현대상선 3개 선사와 고려해운, SM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동진상선, 범주해운, 태영상선 등의 대립 구도가 자연스레 연출될 것으로 전망.
내년 말까지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새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통합센터를 설치하고 통합 TF팀을 구성해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해 나고 있는 것으로 전언.
한편 오너쉽이 강한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의 경우 새로운 협력체제 구상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 통합법인 설립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통합의 시너지 효과에 비견되는 협력체제를 구축키 위해 고심하고 있는 듯.
해양수산부도 국적 정기선 해운업계의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통합만이 살길이란  한정된(?) 시책에서 벗어나 오너쉽이 강한 선사들간의 새 협력 구상에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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