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벌크는 플러스, 비벌크는 마이너스

팬오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13.8% 신장했다. 벌크 영업이익 전년대비 43억원 늘고, 비벌크 영업이익 26억원 줄어 합산기준 영업이익은 소폭만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벌크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7원, 43억원 증가했다. BDI가 2017년 2분기 평균 대비 2018년 2분기에 23% 상승했는데, 벌크 사업 실적에서는 이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비벌크 사업부문(탱커, 컨테이너, 곡물)의 경우 2016년 대비 2017년에도 시황악화로 다소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했었는데, 2018년에도 추가 하락했다.
비벌크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추가로 나빠지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벌크 사업 수익개선만으로도 전체 실적개선이 가능해질 법한 수준이다. 다만 2분기 중 240척 내외까지 늘어났던 운영선대가 200척대 초반까지 줄어 운임 레버리지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019년 추정 BPS에 목표배수 1.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벌크 시장의 공급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선박-화물 수급 안정화에 따른 운임 상승추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며 “운임 따라 벌크선사의 가치평가 가 동일시되는 시기를 기다려볼 만 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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