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부족 현상으로 LNG선 용선료 급등

 
지난주 160K급 LNG선 용선료는 15만달러/일로 9월 마지막 주 용선료 98,000달러/일에 비해 53% 상승했다. 15만달러 의 용선료는 지난 2011년 수준의 가격이다. 늘어나고 있는 LNG 물동량의 속도를 LNG선 인도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조선소의 LNG선 건조 기간은 시운전 S/T에서 딜리버리 D/L까지 평균 17개월이며 수주잔고 기간을 고려하면 보통 27개월 가량 이 소요된다. LNG선 수주량은 급격히 늘었지만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LNG선은 부족한 상황 이 점점 심해지고 있고 이는 용선료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LNG선 용선료가 오를수록 선박을 발주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은 미국 LNG 수입가격에 관세 10%를 부과했지만 여전히 아시아로 향하는 미국의 LNG 수출은 늘어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간의 LNG가격 차이가 높 기 때문이다.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의 미국 LNG수입가격은 3.5달러/천Cu.f 수준이지만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의 미국 LNG수입 가격은 6.7달러/천Cu.f 로 가격 차이가 높다. 이러 한 가격차이로 미국의 아시아 LNG수출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 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원전 재가동 이후에도 미국산 LNG 수입량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LNG 뿐 아니라 미국산 LPG 수입을 늘려 기존 중동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유는 미국의 가스 수 입가격이 중동산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글로벌 LNG를 도입하는 국가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 난해 LNG 수입국가수는 39개 국가로 2011년 25개 국가에 비 해 50% 가량 증가되었다. 기존의 중동 및 러시아 LNG를 대 체하려는 유럽국가들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신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LNG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상수송루트 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운송거리를 늘려 LNG선 톤-마일 수요를 높여주고 있다. 선박 부족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