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선가는 1.85억 달러 계약 가격으로 시장가격 1.6% 상회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2+4척의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가격은 척 당 1.85억 달러로 클락슨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장 선가 1.82억 달러보다 1.6% 높다. 한국의 수주선가 상승은 후행지표인 클락슨 선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번 수주실적은 대우조선해양의 14번째 LNG선 수주이며 인도 시기는 2021년 6월까지이다. 미주지역에는 BW Gas, Teekay LNG Partners와 같은 메이저 선주사들이 위치해 있다.
LNG선 부족현상으로 태평양 노선의 용선료는 20만달러/일을 상회하고 있어 LNG선 신조선 발주에 따른 선가회수기간은 4년 수준으로 대폭 내려갔다.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LNG수요와 미국의 LNG수출전략을 고려하면 선주들의 LNG선 추가 발주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선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ME-GI엔진의 상용화를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을 향한 LNG선 선주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선 비중 많은 LNG선주사들의 선박 발주가 빨라질 전망이다. LNG선 분야 상위 선사 중 보유 선박량의 평균 선령이 10년이상이고 단 한 척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지 않은 선주사는 카타르 가스(카), 페트로나스(말), 쉘(네덜란드), 장금상선(韓)이다. 이들 4개 선사의 합계 선박량은 83척이며 평균 선령은 2019년이다. 상위 15위 선사들의 평균 선령 10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으로 LNG선 발주량은 동시 다발적으로 계속 빨라지겠지만 특히 노후선 비중이 높은 4개 선사들의 교체 발주가 단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이 균일하게 LNG선 수주를 늘려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고객들은 철저하게 1등급 선주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LNG분야에 정통한 해외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낮은 건조원가와 가장 높은 선박 성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선주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인도가 늘어날수록 연비가 좋지 못한 Moss LNG선을 비롯한 노후 LNG선박들의 교체 속도 역시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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