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SOx 규제 대응 BAF 도입도 성과 거둬

▲ 미국 뉴욕항 전경. 출처:항만도감
일본 화주와 컨테이너 선사의 운임협상이 종반에 접어 들었다. 항로에 따라서는 종료된 곳도 많고 5월 갱신이 주류인 북미항로에서도 포워더 분을 제외하면 거의 흐름은 굳어지고 있다. 각 선사 모두 2020년 1월부터의 SOx 규제에 대응한 BAF(유류할증료) 도입에 주력해 그런대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운임수준에 관해서도 작년에 비해 평균 200 - 30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선사 관계자는 보고 있다.

운임협상에서는 BAF 도입이 초점이었으나 운임수준의 향상도 큰 과제였다. 연료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요소도 있지만 올해 북미항로 운임협상에서는 40피트 컨테이너당 작년에 비해 200 - 300달러 정도 상승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표가 되는 아시아발 북미서안향 포트 투 포트의 운임수준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400 - 1500달러 폭으로 공방하고 있는 모양이다. 운임협상에서는 막판에 폭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하락하지 않고 매우 안정적이라는 주장이 강하다. 시카고 등 내륙향에 관해서는 철도 혼잡과 트럭 부족 등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어느 선사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 화주는 종반전이지만 지금부터 포워더용이 시작된다. 대포워더에 대해서는“BAF 도입이 원칙”이라고 대화주 이상으로 강경자세를 보이는 선사가 많다. 특정 화주의 대리로서 포워더가 선사와 계약하는 네임도어카운트에 관해서도 BAF 도입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9년도 운임협상에서는 SOx 규제에 대응해 변동 BAF 도입이 최대 초점이었으나 선사측의 끈질긴 협상으로 용납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는 규제 시작 전과 후로 계약내용을 나누는 2단계 방식이 중심이지만 연간 고정운임이 주류였던 일본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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