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운업 BSI는 컨테이너 부문 보합, 건화물 부문 상승, 유조선 부문 하락 영향에 81(전월비+4)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SCFI(상하이발컨운임지수)가 전월대비 34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88p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기업 중 13%는 6월 업황에 대해 ‘좋다’, 63%는 ‘보통’, 25%는 ‘나쁘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화물 부문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증가에 따라 벌크선운임지수 BDI가 전월대비 122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2p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건화물선 기업 중 11%는 6월 업황에 대해 ‘좋다’, 72%는 보통, 17%는 ‘나쁘다’라고 응답했다.
유조선 부문은 VLCC 운임이 전월대비 6,413p 상승했으나 최근 발생한 유조선 피습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1p 하락한 48을 기록했다. 유조선 기업 중 5월 업황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을 한 곳도 없었으며, 48%는 보통, 52%는 ‘나쁘다’ 라고 응답했다.

경영부문에서는 채산성은 전월비 3p 상승한 87, 자금사정은 2p 하락한 85, 매출은 7p 하락한 88, 구인사정은 전기비 3p 하락한 92, 투자는 11p 상승한 95를 기록, 전 항목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컨테이너 부문 자금사정과 매출은 각각 100(-13), 100(-6)을 기록,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건화물선 부문 채산성과 매출은 각각 108(+11), 103(+6)을 기록,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선사의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물동량 부족(27%), 불확실한 경제상황(24%), 경쟁심화(19%) 순으로 나타났다.

7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80p로 응답기업 84개사 중 8%인 7개사만이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컨테이너선 81, 건화물선 92, 유조선 48을 기록했다. 한편 건화물 부문 채산성과 매출은 각각 111(+3), 100(-3)을 기록, 7월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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