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회사 PEARL 주식 60%도 취득키로 합의

▲ 사진 출처:포스코경영연구소
올들어 중국선사 COSCO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COSCO는 최근 유럽역내 수송을 하는 신설 회사“다이아몬드라인”을 설립했다. 현재 COSCO 독일 법인이 하는 운항, 영업업무 등을 차례로 새 회사로 이관해 간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10월에 고객에게 통지한 자료에서는 정식 이관시기 등은 미정이지만 서비스 네트워크 등 현재 상황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OSCO는 유럽역내에서 25척, 5만2900TEU의 선대로 16 서비스를 운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역내에서는 많은 피더 전업선사가 있으나 물량이 많은 기간항로 선사는 자기부담 역내 선사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는 산하에 씨랜드 유럽(구 시고라인)을 둔 것 외에 CMA CGM이 작년 유럽역내 피더 전업선사 컨테이너십스를 인수했다. 산하의 유럽역내 선사 맥앤드류스와 통합해 서비스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의 해운업계의 통합, 재편으로 기간항로 선사의 사업규모가 확대됐다. 운임교섭력 등이 증가함으로써 피더 전업선사에게는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독일 팀라인즈가 조업을 중단했다.

COSCO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을 배경으로 유럽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스는 2016년 피레우스항의 주식 51%를 취득했다. 게다가 작년 벨기에 제브뤼헤항의 컨테이너 터미널(CT) 운영회사 APMT 제브뤼헤(현 CSP 제브뤼헤)에 76% 출자했다. 유럽 북부, 지중해측 양쪽의 항만에 거점을 구축했다.

이달 11일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그리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아테네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피레우스항에 대한 대형 투자 등에 합의했다.

COSCO가 피레우스항의 CT, 복합수송시설 정비를 하고 유럽 투자은행으로부터 1억4000만 유로의 융자를 받는다. 또 피레우스항을 기점으로 포워딩, 철도수송을 담당하는 물류회사 PEARL(피레우스 유럽 아시아 레일 로지스티스)의 주식 60%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 유럽 간 철도수송을 더욱 강화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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