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2020 규제에 대핚 무리한 낙관은 금물

팬오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625 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이 전망된다. 4분기 평균 BDI 는 1,562pts 로 3분기 평균인 2,030pts 대비 468pts 하락했다(QoQ -23.1%). 이에 동사의 벌크 매출액은 4,837 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7.9%, 전분기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VLCC 업황은 전분기 대비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YoY +51.3%). 영업이익은 BDI 하락분을 반영해 562 억원(QoQ -11.4%)가 전망된다. 여전히 곡물사업에 대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이익 가시성을 저해하고 있다.

최근 1월 10일 기준 BDI 는 774pts 로 급락세를 시현중이다. IMO 에서 1월 1일부터 선박 연료유에 대한 황 함량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효과는 시황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최근 LSFO에 대한 수요가 올라오며 IMO 의 환경 규제가 시행됐다는 것을 인지할 수는 있지만 당초 동사가 예상했던 것처럼 전체적인 해운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레트로핏(스크러버 장착)을 마친 선박들이 시장에 돌아오며 선대 공급을 늘려주고 있어 BDI 는 빠르게 하락하는 것이다. 벌크선의 폐선이 증가하는 모습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팬오션은 CVC 선대 증가로 분기당 영업이익 250억원 수준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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