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스크러버 사용 금지국가 19개국으로 확대

▲ 사진 출처:www.worldpanasia.com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 등의 항구에서 개방형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의 가동이 금지되고 있다고 해상보험기업 Standard Club이 지난주 주요 선주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이로써 개방형 스크러버 가동을 금지하는 국가는 19개 국가로 늘었다. 프랑스와 포루트갈,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 등의 주요 항구 및 해협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개방형 스크러버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형 스크러버로 전환하거나 저황유를 사용해야 한다고 Standard Club에서 강조하고 있다.

많은 연구기관에서 개방형 Scrubber에 대해 장밋빛 전망들을 제시했지만 현실에서는 입항 및 가동금지 조치를 당하고 있다. 선박연료는 결국 LNG로 빠르게 전환돼 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최대 벙커링 항구이자 저황유 세계 1등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항에선 지난해 LNG선박연료 판매량이 2018년 판매량에 비해 3.3배 늘어났다.

저황유 사용은 선박추진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미치는 것으로 IMO 보고서에도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크러버 설치 선박과 저황유를 사용하는 기존의 중고선박들은 용선시장 경쟁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용선료는 ’연비’를 중심으로 차별화돼 발표되기 시작했다.
2018년 이후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하는 모든 선종의 선박들은 사실상 LNG추진사양이 선택이 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Nox Tier II 규제로 인해 장착되기 시작한 ME엔진 및 RT엔진으로 2013년 이후 인도된 중고선박들은 LNG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기도 하다. LNG추진 사양의 선박들의 운항이 늘어날수록 모든 중고선박들을 대체하려는 LNG추진 신조선 발주 수요가 한국 조선소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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