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실적 2자릿수 감소 2009년 8월 이후 처음

중국 상하이국제항무집단(SIPG)이 정리한 2월 상하이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대비 19.5% 감소한 229만8000TEU를 기록했다. 한달 실적이 마이너스인 것은 3개월 연속이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영향으로 1월 말까지였던 춘절 연휴가 2월 중순까지 연장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항의 한달 실적이 2자릿수 감소한 것은 200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2월 총화물 처리량은 24% 감소한 2631만9000톤. 전월대비에서는 40% 가까이 감소했다. 또 한달 총화물 처리량이 3000만톤대를 밑돈 것은 2011년 2월 이후이다. 컨테이너, 총화물 처리량 모두 이만큼 크게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 결과 1 - 2월 누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590만4000TEU, 총화물 처리량은 18% 감소한 6806만9000톤을 기록했다.

상하이항은 2월까지의 처리량 실적을 발표했지만 중국 교통운수부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전국 주요항만 처리 실적은 아직 2019년 12월 말까지의 숫자밖에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통계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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