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항공사 화물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다.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 Total Market 기준 항공 화물 Capacity 는 YoY -49.2%를 기록한 이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3월까지 급등하던 주요 항공 화물 노선 운임도 하락 반전한 바 있다. 6월 Total Market 기준 항공 화물 Capacity는 전년대비 -24.4%로 꾸준하게 회복됐다. 하지만 3분기인 7월로 접어들며 항공화물 Capacity 는 전년대비 -31.2%로 다시 악화되며 운임 견조세로 이어졌다.
주간 단위로 파악이 가능한 주요 항공 화물 노선 운임 지수인 TAC Index는 홍콩발 북미행 기준 7월 6일 $4.55/Kg 을 바닥으로 회복해 9월 7일 기준 $5.36/Kg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4월 수준 운임으로 3분기 FSC 들의 화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운임이 3분기 들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8 월 항공 화물 Capacity YoY는 7 월 대비 회복이 더뎠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홍콩발 유럽행 운임은 $3.22/Kg 을 기록 중인데, 이는 3월 수준이다. 이에 전체적으로 2분기 화물 실적만큼의 큰폭의 서프라이즈는 어렵지만 흑자가 전망된다. 물론 여전히 여객 수요 부진으로 여객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높은 화물 운임 구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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