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원가 높아 수익성 낮은 점 고려시

▲ 싱가포르 컨테이너항만 전경
중국 컨테이너선운임지수인 CCFI(2014.02.24~02.28)는 전주 대비 36.6p 하락한 1,134.0p, 컨테이너선 용선료지수인 HRCI는 전주대비 0.6p 상승한 508.7p를 기록했다.
연초 선대 개편 등 주요 선사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나 정기선 시장의 운임추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유럽항로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5.4% 하락했으며, 미서안항로는  하락한 반면 동안항로는 상승해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발 운임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20피트 컨테이너)당 146달러 하락한 1,264달러를 기록했으며, 미서안항로는 전주 대비 FEU(40피트 컨테이너)당 96달러 하락한 1,945달러, 미동안항로는 69달러 하락한 3,294달러를 기록했다.
금년 2월 전반적으로 안정적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선사들은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금년 3월 이후 운임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미국의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인 46만8,000건을 기록하며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국의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어 주택매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독일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 독일의 민간연구소인 GfK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5를 기록하면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운영 개시에 들어가면서 각종 금융서비스 등 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근 P3 Network 출범과 함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아시아계 대형 선사들은 유럽계 글로벌 선사들의 입지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
정기선 시장의 1-3위 선사들이 결성한 P3 Network 출범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FMC는 P3측에 지난 2월 7일 추가정보를 요구, 45일간의 검토과정을 거치면서 승인 여부 판단을 유보한 상황이다.
KMI 김태일 부연구위원은 “올해 정기선 시장의 시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최근까지 운항원가가 높아 수익성이 낮았던 아시아계 선사들이 얼마나 과실을 얻을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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