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항로 취항선사들이 저유황유 벙커C유 가격 급등에 전전긍긍. 카페리선은 운항비에서 벙커C유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30%에서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여객수송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해는 벙커C유 가격이 톤당 200달러까지 떨어져 채산을 맞출 수 있었지만 올 하반기들어 연료유가가 크게 올라 현재 저유황유 벙커C유 가격은 700달러에 달해 카페리선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중카페리협회는 벙커링 공동구매 등을 신중히 추진하고 있지만 서해안의 경우 현대오일뱅크가 공급을 독점하고 있고 카페리사들의 중국측 주주들이 벙커링 재량권을 대부분 갖고 있어 선사들간 합의점을 찾는 것도 쉽지않은 상황.

해수부와 항만공사는 카페리선사들이 직면한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코로나19 사태하에서 보다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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