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일선에 있는 곳과 관계자에 격려와 응원 절실"

해운업과 관련된 세미나나 학술포럼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연구소, 기관, 협회, 국회 등에서 앞다퉈 해운산업의 당면과제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뜨겁다. 한진해운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운대란'은 해운업을 새 각도로 바라보는 큰 계기가 됐다.

물류 혼란이 크게 개선되고 컨시황이 피크아웃을 넘어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 정기선분야는 글로벌 물동량과 직접 연동돼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도 같다.

컨테이너선 시황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컨운임은 빠르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 벌크시황도 최근 저조하다.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운반선인 LNG선 등 가스선과 탱커 시황은 호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상초유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구현한 해운시황은 언젠가는 재반전의 시기가 오면서 또다시 해운불황을 걱정해야 하는 순간까지 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책이나 조직 운영이 과도기를 맞고 있다. 초호황에서 불황을 염려할 정도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해운업계내에선 새 시책, 공모나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자연스레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변화의 마무리는 아름다워야 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성숙미를 발해야 한다. 변화의 일선에 있는 곳과 사람에겐 격려와 자신감을 갖도록 배려해야 한다.

잘잘못을 평가하기 보다는 어려운 시기를 해운업계가 지혜롭게 극복하고 우뚝설 수 있도록 한 기여도에 방점을 두고 칭찬에 인색해선 안된다.

모든 평가에는 긍, 부정 논란이 따르게 돼 있다. 건전한 비판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밑천이 된다.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임할 때, 정책이나 조직운영의 변화는 순리에 따라 움직이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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