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한 4010억원 전망
-PC선 공급 부족 상황은 여전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이 항해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이 항해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는 그 어떤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한 4010억원으로 컨센서스 2.0% 하회 전망이다.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인상 협상이 진행 중으로, 지연 시 원가 상승분이 집중되는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 이후 개선이 기대된다.

전동화 전환에 따른 그룹내 역할이 부각되며 미래 성장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기존 업황을 고려해 하방 압력을 받아 온 밸류에이션 할인이 점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3분기 실적은 운임인상 여부에 따라 실적 저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줄어든 6.5조원이 예상된다.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27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류부문은 완성차 육상운송 병목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원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객사 협의가 9월말 현재에도 진행 중으로 가격 전가는 시차를 두고 진행되며 손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해운은 BDI 상승에도 전년동기비 높은 기저로 벌크는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PC선 공급 부족 상황은 여전하다. 항만혼잡에 따른 체선 영향으로 비용 증가 요인이 존재한다. 신규 계약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되나 일부 기존 고객사 물량의 운임 인상 협상이 지연되고 있어 여부에 따라 3분기 저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은 CKD 물량은 안정적이며 환율 또한 우호적이나 전년동기비 높은 기저가 부담이다.

공급망 회복으로 한국/일본/중국 수출 물량 증가로 극동발 해상 물동량이 늘며 자동차선 선복 수요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사는 북미/유럽 체선과 가용선박 제약하에서도 최적화된 선대 운항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