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 컨테이너기기 부족사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아직 두드러진 부족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컨테이너 데포의 재고도 감소경향에 있는데다가 전체적으로 보면 40피트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한 부족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선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미 서안항만에서의 혼잡으로 미국측에서의 화물체화로 이제부터 아시아로 공컨테이너를 회송하지 못하면 단번에 컨테이너기기 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지적한다.

북미 서안항만에서 혼잡이 두드러진 곳은 서안남부(PSW) LA, 롱비치 양항과 서안북부(PNW) 밴쿠버항이다. 이들 항만 모두 터미널에 따라 혼잡상황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컨테이너화물을 하역해 터미널에서 반출하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측에 컨테이너기기가 체류해 원활하게 아시아측으로 회송되지 않아 컨테이너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측에서는 컨테이너 데포의 컨테이너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 컨테이너 부족을 예상해 일부 선사가 컨테이너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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