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처음 집권 여당에 해양수산 전문가, 영입되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 바다 직능비례 대표 탄생 가능성 높아

 

선장 출신의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국민의 힘에 인재로 영입돼 해양, 수산, 조선, 물류업계의 위상이 한층 고양되게 됐다.

2월 22일 오전 10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35번째 인재로 영입된 김인현 교수에게 국민의 힘 점퍼를 입혀주는 의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김 교수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언급했다.

강의를 잘 하는 교수에게 주는 석탑강의상 4번 수상, 연구를 잘하는 교수에게 주어지는 안암연구상 3번 수상에 빛나는 교수라고 소개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들과 달리 실무와 이론을 접목하는 탁월한 업적을 남긴 분이라고 칭찬했다. 한 위원장은 김인현 교수같은 분이 국민의 힘을 선택해 주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에서는 해상법 전문가인 김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 조선, 물류와 수산이 크게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는 대환영의 분위기이다. 인재영입이 시작되면서 해운, 조선, 물류, 수산업계의 추천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40명을 영입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바다산업에서 1명의 인재는 영입돼야 한다는 점을 요로에 강조했다. 지금까지 정당에서 바다산업에서 인재를 영입한 적이 없었다.

이번 영입은 큰 의미를 갖는다. 국민의 힘에서 바다전문가를 영입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영입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 매 총선마다 김교수의 사례와 같이 인재영입을 통해 국회로 전문가를 보내는 전통을 세울 수가 있다.

김인현 교수는 인사말에서 자신은 마도로스 출신 법학교수라고 소개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선장으로 바다와 국회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 힘이 바다와 친한(friendly)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해양수산 물류조선분야 정책분야 전문가로 영입된 김 교수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7월까지 바다관련 입법활동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업계로서도 큰 우군을 얻은 셈이다.

해운, 물류, 조선, 수산업계의 추천단체장 50여명은 김 교수를 비례대표로 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가 인재로 영입됐기 때문에 이제는 김 교수와 업계가 한마음이 돼 다른 산업계와 경쟁해 자리를 얻어 내어야 최종적인 꿈을 이룰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바다 직능비례 대표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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