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출처:memphistours.co.uk
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출처:memphistours.co.uk

일본해사센터가 CTS 통계를 기초로 발표한 2023년 12월 아시아 16개국 지역발 유럽 53개국 지역향(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월비 19% 증가한 149만1000TEU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화지역과 동북아시아 지역이 전체 운송량을 끌어 올렸다. 2023년 한해는 8% 증가한 1657만7000TEU로 2년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일본해사센터는 2023년 한해에 대해「물동량 회복이 계속되어, 가장 최근에는 가장 많았던 2021년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신장률이 높은 것은, 부진했던 2022년 후반의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해 선적지 별 운송량은, 중화지역이 10% 증가한 1250만TEU, 동북아시아는 12% 증가한 183만TEU, 동남아시아 지역은 4% 감소한 224만TEU를 기록했다.

EU(유럽연합) 통계국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해사센터가 발표한 EU 27개국의 중국으로부터의 2023년 11월 수입 중량을 보면, 전기기기, AV기기 등이 15% 감소한 63만톤, 기계류는 8% 감소한 46만톤, 철강제품이 5% 감소한 28만톤으로 상위 3개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한편 가구, 침구가 14% 증가한 30만톤, 자동차부품이 48% 증가한 13만톤으로 호조였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2024년 1월의 상하이발 로테르담향 컨테이너 운임(40피트형, 이하 동일)은 3094달러로 전월비 1771달러 상승했다. 홍해에서의 정세 악화로 운임 상승이 현저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월 이후는 하락 경향에 있다고 일본해사센터는 지적한다.

2023년 12월 유럽발 아시아향(유럽 수입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월비 1% 감소한 56만4000TEU였다. 2023년 한해는 전년비 4% 감소한 647만TEU로 3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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