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배출량 급증 전망...2030년까지 선대의 5~17%, 2050년까지 84~93% 카본 중립 선박으로 전환되면 2050면 탄소 중립 달성 가능

싱가포르 항만 전경. 사진 출처:www.singaporepsa.com
싱가포르 항만 전경. 사진 출처:www.singaporepsa.com

컨테이너 정기선업계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최대 1.4조달러 비용이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AlixPartners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컨테이너 선박 배출량이 위험하게 높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용은 운송사와 에너지 공급업체가 부담하며 궁극적으로는 화주와 최종 사용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경고했다.

2030년까지 CO2 동등 배출량을 20% 감소시켜야 하는 가운데 2024년 배출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출량은 작년에 약 2억3천만톤으로 해상 해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2050년까지 배출량은 3억5천만톤에 이를 수 있다. 2030년까지 요구되는 20% 감소를 달성하게 위해 대체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투자와 전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030년까지 선대의 5~17%가, 2050년까지는 84~93%가 카본 중립 선박으로 전환되면 2050면 탄소 중립 달성이 가능하다.

운송사는 팬데믹 동안 얻은 막대한 이익을 투자할 용의가 있으며 지난해 기록된 220억달러의 자본 지출 투자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누적 현금 보유액은 830억달러로 지난 10년간 평균 잔액의 3.7배를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30% 감소하고 EBITDA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정기선사들은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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