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4월 갱신 운임협상 마무리...북미항로는 5월 1일부터 결정, 대형화주는 거의 끝나

사진 출처:https://www.portoflosangeles.org/news/photo-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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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주와 컨테이너 선사 간 2024년도 운송계약 갱신 협상(운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당초,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운임시황 급등으로, 선사가 화주에게 제시했던 1차 입찰을 다시 하는 등, 협상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었다. 그후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컨테이너선 각사에 의한 우회 루트가 궤도에 오름으로써 운임시황도 서서히 약화됐다. 이에 맞춰 운임 협상도 지금의 시황에 맞춰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2023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금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강하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컨테이너 운임 협상은 4월 갱신의 유럽항로가 거의 끝났고, 5월 1일부터의 북미항로도 대형 화주는 거의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형 화주(BCO)에서는 모든 항로의 갱신 시기를 북미항로의 5월 1일에 맞추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화주는 작년 11 – 12월에 2024년도 운송계약 1차 입찰을 실시했다. 통상, 선사측이 제출한 금액을 상향 수정하는 일은 없지만, 홍해에서의 혼란으로 금액을 올려 다시 입찰하는 이례적으로 전개됐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사진 출처:UNCTAD 홈페이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사진 출처:UNCTAD 홈페이지

그런 상황 하에서, 일부 선사에서는 혼란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유럽향 등에서 PSS(성수기 할증료)를 포함한 연간 고정 금액을 제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한다.

계약금액은 높아졌지만, 기본 운임에 PSS를 부가한 경우에 비하면 약간 저렴한 부분도 있어, 화주에게도 메리트는 컸다. 하지만 홍해를 우회하는 희망봉 루트 정착에 맞춰 운임 시황이 서서히 약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2차 입찰, 3차 입찰에서는 화주 우위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당초, 선사측이 상정했던 수준보다 상당히 내려갔지만, 현 시점에서는 2023년도에 비해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PSS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본 운임에 부가하는 형태로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PSS 도입 조건은 어디까지나 선사와 화주의「상호 합의 하」이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일본 대형 화주에게 PSS는 부가할 수 없었다. 그것을 생각하면(상호 합의의 조건부라고는 해도) 크게 바뀌었다」(모 포워더 관계자)는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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