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두 해운물류국장 5월중 인사발령 소문도 한 몫

 
해운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이후 한동안 요란했던 해운업계가 최근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웬지 불안감이 감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사업부문 통합 발표와 한국해운연합(KSP)의 연이은 구조조정 발표가 있었지만 통합을 추진하는 흥아해운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강등되고 한국해운연합의 정기 모임도 약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해운업계내 분위기는 침체된 상황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해운재건 운동 주역이었던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의 5월 인사발령 소문에 더욱 눈치만 보고 있는 듯 하다.
오는 7월 해양진흥공사 설립과 관련해서도 해운업계가 바라는 방향으로 조직이 구성되고 해수부 주도하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왕설래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진흥공사 사장에 해수부 차관급 출신을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올해 1분기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업계는 더욱 가라앉은 상태다.
드류리 등의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업계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지만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은 해운재건 정책의 향배나 통합 등 불확실성에 일단 내부적으로 상황 분석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해운업계도 적폐 청산이 필요하다"며 "해운 재건 사업에는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정부와 업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통해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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