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burning 카타르 LNG선(Q-Max) 45척 교체 움직임

▲ 출처:주한 카타르 대사관
미국과 호주 그리고 러시아에서 LNG 투자 및 수출량을 늘리는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LNG수출국 카타르는 이에 대항해 지난해 LNG 생산량을 현재의 0.77억톤/연에서 1.1억톤/연으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카타르가 늘리고자 하는 0.33억톤/연 규모의 LNG생산량은 2018년 LNG물동량 2.9억톤의 11.4%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카타르의 LNG 생산량 확장 계획은 일본 치요다(Chiyoda)가 기본설계(FEED)를 맡고 있으며 시추작업은 곧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의 최종 목적은 글로벌 LNG공급 경쟁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 카타르의 LNG 투자 계획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정전은 미국의 Shale gas와 카타르 LNG 개발을 동시에 이끌었다. 당시 46척의 카타르 LNG전용선(Q-Max)의 목적지는 미국이어서 대량의 화물적재를 위해 선체크기는 200K급 이상이며 추진효율을 높이기 위해 M.A.N社의 Oil-burning(ME)엔진이 탑재됐다. Q-Max LNG선이 인도되기 시작한 2004년 미국에서도 셰일 가스 개발에 성공해 46척의 LNG선은 단거리 노선인 일본으로 향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시 말해 현재의 카타르 전용선은 매우 비효율적인 운항성능을 보이고 있으므로 전량 신조선박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46척의 Q-Max LNG선 중 1척(Rasheeda)는 몇 년전 추진엔진이 ME엔진(Oil-burning)에서 ME-GI(LNG fueled)로 개조되면서 ME-GI엔진의 추진효율이 검증된 바 있다.

미국 LNG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러시아 역시 PNG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Yamal LNG 추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대 LNG수출국 카타르의 경쟁 동참은 선주들의 LNG선 발주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증기터빈을 탑재하고 있는 Moss LNG선의 시장 퇴출도 LNG선 발주량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Q-Max LNG선에도 M.A.N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고려하면, ME-GI엔진 기술상용화를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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