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었다.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담아가도록 매장 곳곳에 롤 형태로 뜯어서 사용하는 속 비닐을 비치했으나, 앞으로는 두부, 어패류, 고기 등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 흙 묻은 채소 등에만 예외적으로 제공하게 되고, 이에 따라 혼선도 빚어졌다고 한다. 이런 상품이 아닌데도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각종 플라스틱 폐기물이 우리 삶에 끼치는 악영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거기에 더하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고, 정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기는 하나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신체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 피해를 입은 경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배상받을 수 있을까요?대법원은 헌법이 기본권으로 환경권을 정하고 있으므로 헌법상 기본권이 충분히 보장되도록 배려하여야 하나, 사법상 권리로서의 환경권이 인정되려면 그에 관한 명문의 법률
‘중국↔베트남 크로스 보더 트럭킹 서비스’ 화주들 사이 화제항공과 해상운송의 접점, 틈새시장 매력적으로 진입GPS 관제 시스템, 모바일 메신저 통한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 전자부품, 원단 국내 대형화주들 사이에선 중국↔베트남 크로스 보더 트럭킹 서비스가 화제다. 홍콩 파이오니어그룹의 포워더 ‘파이오니어글로벌로지스틱스’가 제공하는 중국↔베트남 크로스 보더 트럭킹 서비스는 항공과 해상운송의 접점, 틈새시장을 매력적으로 진입, 관련 대형화주들의 호응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준훈 파이오니어글로벌로지스틱스 영업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고, 어쨌든 필자의 생생한 기억으로는 엊그제 같은 1977년 말이 되자 우리나라 수출이 대망의 100억달러를 돌파한다고 당시 상공부 상역국장이 선주협회에 찾아와 선B/L에 협조하여 수출 목표량 달성을 선하주가 함께 이룩하자고까지 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세모에 나라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고 이듬해 1978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를 달성했다고 또 한 번 떠들석했던 모습을 반추하니 국가 경제 규모의 외형이 모든 분야에 걸쳐 수십배로 늘어난 지금 보다 왠지 늘 잔치분위기 속에서 하는 일이 재미있고 신이 났
해운 재건 굳은 의지와 이미지 쇄신위해 협회 명칭 변경 ‘공모’조속히 협회 조직 개편 착수...시류(時流)에 동참해야 IMO 2020 규제 대응 등 현안 해법 적극 모색...'중소선사협의회' 운영 정태순 신임 한국선주협회 회장(장금상선 회장)은 3월 22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반드시 한국 해운산업을 재건토록 선주협회가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선주협회는 IMO 2020 규제 대응, 국적선사의 안정적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대 확충, 경영 안정 지원 등 정부의 시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현대상선 흑자전환 위한 수익성 사업 지원에 총력 기울여선박금융 채무보증...중소선사 지원대상 확대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컨사업 통합 지원 “순조롭다” 한국 해운 재건을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은 3월 21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중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해운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한국선급(회장: 이정기)의 기술영업팀장 김연태 상무는 제6회 해양오염 방지대응 전문 위원회(PPR 6)에 대한 결과 및 진행방향에 대한 의견을 알려왔다.제 6회 해양오염방지대응 전문위원회(PPR 6: Pollution Prevention & Response, 이하 PPR 6)가 지난 2월 18~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었다. 새로운 황산화물규제가 발효되는 2020년 1월 1일 전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전문위원회였던 만큼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이행방안들이 제출/논의되었고, 그 중 일부는 5월에 있을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4)에
‘국가 융·복합 글로벌 물류 플랫폼’ 단계적 구축..물류업계 경쟁력 일조 고객지향적 클라우드형 플랫폼으로 묶는데 총력 Q. 먼저 2019년 케이엘넷의 주요 추진사업을 설명해 주십시오.컨버전스형 플랫폼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블록체인, 클라우드 및 글로벌 서비스가 금년에 케이엘넷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리스트입니다.케이엘넷은 설립 이래, 오직 물류 업무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에 매진해 이제 10,000개의 선사, 터미널, 운송사, 포워더 등 우리나라 물류의 모든 기관과 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총체적 현안 해결과 내부적 비용절감에 진력할 터"항만물류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통합작업에 최선해운조합과 공동으로 항만물류산업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앞으로 회원사와 협회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항만물류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회모든 회원사들의 주장을 공통화시키는 데 진력하겠습니다”김종성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현 동부익스프레스 대표이사)은 12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항만물류업계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했다.“항만하역요율이 너무 낮아 회원사들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해운경기
"하루 업무를 마친 주인공이 자동차에 탑승 후 곧바로 잠이 들지만, 자동차는 이미 입력된 일정에 따라 가족의 집으로 스스로 주행하고, 주인공은 가족 식사에 늦지 않게 참석할 수 있었다." 요즘 방영되는 한 자동차회사의 광고 내용이다. 꿈만 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화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스토리이다. 이미 지난 해 12월 구글의 자율주행차 회사인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들어갔다.자동차관리법 제2조 1의 3에서 규정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는
광양항, 국내 최대 산업 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여수항은 해양관광 거점 및 해상서비스 지원 항만으로” Q. 우선 취임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립니다.먼저,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에서 전남 동부지역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저는 2008년 6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하였고, 2019년 2월 19일자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 발령 받아 다시 이 지역과 연을 맺게 되어 애틋함이 무척 큽니다.전남 동부지역에는 623개의 섬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세상이 정신 없이 변하고 IoT에 AI,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이때 최근 방통위가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차단하자 이에 맞서 "야동 볼 권리를 달라"고 촛불집회 시위를 벌였단 흥미로운 보도를 봤다. 이를 차단한 근거로는 '과도한 성적 욕구를 자극하거나 수치심을 유발할 때'란 기준이 적용됐다는 것. 그래서 필자는 우선 생각나는 게 예술과 외설의 구별은 무의미하다며 "내가 보면 예술이고, 남이 보면 외설이다"라고 했던 프랑스 평론가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1915~1980) 교수가 당시 외설
최근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의 일부 항까지 개방형 스크러버의 세정수 배출 금지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뜨거웠던 스크러버 설치 열기가 주춤하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스크러버 옹호론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세정수가 바다에 얼마만큼 유해한지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스크러버 세정수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들이 선주들의 고민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들의 사실유무와 그 한계들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한국선급이 조사해 본 바에 따르면, 국내 8개 대형조선소에 발주되
올해 '안전'을 최우선하는 부산항 관리시스템 가동북항은 인트라아시아 선사, 신항은 국제환적 거점으로 육성 “올해 부산항만공사(BPA)는 주요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재난안전부가 설치된 것과 아울러 특히 공기업으로서 ‘안전’에 최우선을 둘 계획이다”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2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부운송시스템(ITT), 북항운영사 통합문제, 신항 운영사 그루핑 추진 등 현안 해결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항은 총 2250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는 오는 3월 29일 발효될 예정이다. 영국이 이 기한까지 EU와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마치고 합의안을 발표하지 못하면 아무런 합의 없는 EU탈퇴,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가 육상에서 경계를 맞대고 있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현재는 갈등이 봉합된 상태지만,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아일랜드에서 20여년 전의 '피의 금요일'과 같은 유혈충돌이 언제라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런 위험을
화주중심의 서비스 개발 필요..화주 이익 선사가 앞장서 창출해야"현대상선에 선복과잉 책임 묻는 것 공정치 못하다” 한국 정기선 해운 재건 제대로 돼 가고 있나 하는 질문에 전준수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는 “정부나 업계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높은 파고를 반드시 극복하고 조기에 정기선 해운 재건이 실제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4월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이후 빈사상태의 우리나라 해운을 재건시키기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의 세 가지 방향은 첫째, 안정적 화물확보 둘
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계획과 수출입국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해운이 급속도로 도약하던 시절, 일선 출입기자로 정부 각 부처를 돌며 밥벌이를 시작하고부터 일터는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50년이 훨씬 넘게 오로지 해운업계 안팎을 서성대며 살아온 필자는 가끔 그 숱한 나날 중 3년이란 짧은 시간을 보낸 1990년대 중반에 생각이 멈춘다. 그래서 1995~97년까지 3년간 귀양가듯 쫓겨 부산 근무를 해야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일원으로 활약했던 '부산해양포럼'을 회상하며 이를 재구성해보고 요즘도 그와 유사한 조직이나 기구가
“광양항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3투기장 개발”3억톤 달성, 세계 10대 항만 진입 교두보 마련2019년 총물동량 3억1천만톤, 컨테이너 255만TEU 목표 제시 ‘총물동량 3억3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240만1,000TEU’ 2018년도 여수·광양항의 화물처리 실적이다. 이는 1923년 여수항 개항과 1986년 광양항 개항 이래 최대 물량이며 2007년 2억톤 달성 이후 11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다.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24일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이자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항인
만추晩秋의 초저녁, 겨울을 재촉하는 빗방울을 맞으며 예술의전당에 도착했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그의 아들이 건네 준 초대권을 입장권으로 바꾸어 둘이서 좌석을 찾아 앉았다. 2층 왼쪽 날개에 계단마다 좌석이 둘씩 배열되어 두 사람만의 공간인양 호젓했다. 무대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그랜드피아노가 가까이 내려다보였고, 2층은 물론 1층과 3층 객석이 눈에 들어왔다. 무대 뒤 객석도 마주 보였다.관객이 객석을 드문드문 차지하다가 공연시간이 임박하니 꿀벌이 벌통을 가득 채우듯 청중 2천3백 명이 좌석을 꽉 메웠다. 예프게니 키신의 피아노 독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일반 택시 대신 우버와 같은 중개 서비스를 사용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우버 엑스’라고 한다. 정보기술 기반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통해 유상 운송을 금지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5년 서비스가 종료되었다.우버 서비스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