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업이 당면한 최고 과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환경규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IMO는 2020년 1월부터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유에 황산 함유량이 0.5% 이상인 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장치해 황산화물을 걸러내거나, 비싼 비용을 들여 저유황유를 사용해 왔다. 내년부터는 이제까지 신조선에만 적용하던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에너지효율설계지수)와 CII(Carbon Intensity Indicator, 탄소집약도)의 탄소 배출규제를 모든 운항
"해운환경 급변 시점...업계 진정한 동반자로서 정론매체 역할 배가" 새 지평을 연 인터넷 신문 ‘쉬핑뉴스넷’이 9월 1일 창간 9주년을 맞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홉돌을 맞은 쉬핑뉴스넷이 초심을 잃지 않고 참신하고 보다 성숙된 정론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한번 자문(自問)해 봅니다.“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는 평가에 덧붙여 앞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붙여보게 됩니다.세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20년 초 팬데믹을 번지기 시작해
컨선사 공동행위 관련, “공정위의 입장에 동의하기 힘들다”법무법인 세창, 해상ㆍ무역 분야 정상급 로펌으로 인정받아선친 故김규동 시인의 ‘귀향: 김규동의 문학과 삶’ 출간... 고독과 예술혼 내내 되새겨 Q. 해운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가 한일,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선사의 공동행위(운임담합)에 대해 상당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느냐 일 것입니다. 이에 국내 최고의 해상법 전문가이신 대표변호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개 국내외 선사가 2003년
며칠 전 뒤늦게, 한국해대의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75년사 -《바다에 남긴 자취》' 발간 소식을 듣고 급히 이를 구해 표지에 실린 1947~2022와 실습선 '한바다'와 '한나라'호 사진을 보고, 문득 그 해가 몇 년도쯤이었던가, 1970년대 초반 팔자에도 없는 한국선주협회(현재 한국해운협회)의 해무부장이란 직책을 맡은 이래 해기 면장 없는 짝퉁 해기사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반평생이 넘게 살아온 회한이 다시 울컥 가슴을 자멱질 했다. 해운계로 밥벌이를 옮긴 후 느닷없이 짝퉁으로 해기사 노릇마저 해야 하는 운명이 닥쳐 우선 승선 경력
컨선사, "실적 더 좋아진다고 주장하기에는 제약 많다"해운株價, 운임따라 간다선박공급 원활한 흐름으로 해상운임 할증료 빠져해운사들에 맞는 규제와 지원 잣대 잘 마련되지 않은 외부요인 크다 Q. 세계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해운시황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운 업종마다 다르겠지만 하반기 이후 시황 전망을 어떻게 내다보시는지요?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 있다면, 컨테이너 해운시장에서 유렵을 중심으로는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유렵 현지의 에너지 대란이 일반적인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을
KSS해운은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승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승우 신임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KSS해운 업무총괄. 해사본부장, 경영전략/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SS해운은 7월 15일(금) 서울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임시주총에선 ‘대표이사 사장 선임의 건’을 포함한 모든 의안이 상법에서 정하는 결의요건을 충족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제2호 의안인 ‘대표이사 사장 선임의 건’ 관련, KSS해운 이승우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다음으로, 제3호 의안인 ‘이사 선임의 건’ 관련, KSS해운 최
(사)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는 제2대 회장에 김영득 회장(현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고 7월 13일 밝혔다.(사)부산항만산업총연회는 7.13(수) 임시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임기 만료되는 현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김영득 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선출(연임)하였다.김영득 회장은 초대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 부산항만산업협회장,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 부산항만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으로 남다른 업적을 쌓았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석탑산업훈장, 2021년 해양산업대상 및 부산시중소기업대
스스로 생각해도 지독히 책을 읽지 않기로 이름난 필자가 여든을 넘어 노년의 경지에 이르러 부질없이 나이가 든 탓인지 최근 우연히 옛 프레시맨 시절 교양과목 중 '문장강화'를 강의했던, 박목월(朴木月), 박두진(朴斗鎭)과 더불어 청록파 시인 중의 한 사람, 조지훈(趙芝薰/1920~1968) 교수가 수업 도중에 가끔 교문 밖 대폿집에서도 강의를 하면서도, 1962년에 역서로 발간했던 기억을 더듬어 이를 다시 읽으려 서가에 꽂힌 채근담(菜根譚)을 손에 들었다. 그러나 문득 생각이 달라져 여든이 넘은 이 나이에 이왕 다시 고전을 읽으려면
화물연대 파업 시 물류대란 막기위해 혼신의 노력 다해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350만TEU 목표...도전적 목표 설정북항재개발, 신항 서 '컨'건설 총력 기울여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은 24일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 시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공사 임직원은 세계 7위 컨테이너항,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물류 정상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강 사장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상황 시 부산항 기능 유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책 실행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평소
숙원사업인 법인세 면제 관철 '큰 의미' 부여 올해 수입 목표 1370억원...최근 3년간 견조한 수입실적 유지'디지털선급이 KR 미래' 목표로 미래 기술력 확보 매진 해운, 조선 특화 ESG진단지표 개발...지난해 부터 서비스 제공 이형철 한국선급(KR) 회장은 6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관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서울 주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창립 62주년을 맞은 한국선급은 세계 7위 글로벌 국제선급으로 성장하며, 디지털 선급으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튼실히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선급은 22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임시총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한일항로에서 지난 2003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76차례에 걸쳐 운임 담합행위를 했다며 15개 선사(국적선사 14개사, 중국선사 1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00억원을 잠정 부과했다. 지난 1월엔 2003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15년간 한국·동남아 항로에 취항한 23개 국내외 컨테이너 선사에 운임 담합을 이유로 9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핵심 사항은 해운법이라는 특별법으로 보장한 해운에서의 공동행위와 관련해 절차상 미흡과 위반으로 발생한 사안을 이유로 해운법 적용을 무효화하
새 물류 비즈니스, ‘전체 공급사슬의 통합화 및 고도화’ 변혁경쟁력있는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국가적 전략 필요공항만 물류 SCM 클러스터와 효과적 연계 정책 추진돼야 "우리나라, SCM 체계화 절실하다" Q.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SCM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현재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주지하다시피 연결성(Connectivity )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시대로서 특징 지워지며, 4 차 산업, 지식 정보사회의 전개와 더불어 초 연결( Super Connectivity)의 시대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Globaliz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있다. 한자로 표현하면 경투하사(鯨鬪鰕死)라고도 하는데 역시 같은 말로 이것은 순오지(旬五志)에서 나온 것이다. 어부지리와 반대되는 표현이지만 같은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정말 백지 한 장 차이다.남들이 하는 싸움에 상관없는 타인이 피해를 받는다는 뜻이며 이익을 취하기 위해 남들이 다치는 걸 상관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약소국의 경우에는 많은 피해를 받는다.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 우는 곳들이 이 속담의 새우처럼 되기 딱 좋은 위치다. 한반도를 화약고란 말은 들은 바
5천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완료...기상 주의보에도 해양오염 방제작업 가능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 총력 해양 탄소중립 이행 기반 구축...해양환경 이용·향유 자원화 확대 해양환경공단 한기준 이사장은 14일(화)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 수산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 등 '2022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한 이사장은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과 관련,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침몰선 잔존유의 안전·안정적인 제거 및 관리, 현장중
‘2022년 해운물류경영대상’ 수상...수출입 물류 지원, ESG경영 실천 성과단독운항 체제로 전환...노선운영 관련 사항 보다 신속 결정기업가치 적절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 기업공개 재검토 Q.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 시점이면서 러-우 전쟁, 급격한 긴축정책 전환 등 해운시장의 변수가 많습니다. 현재 귀사는 2022년 사업계획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지요?아직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비추어 봤을 때 견조한 달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ILWU
'바다 선거구' 설치 제안 관심 모아'해양강국 해양현안 정책과제 토론회'서 발표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3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 5층에서 개최된 '해양강국 해양현안 정책과제 토론회'(부산항발전협의회 주관)에서 “바다선거구” 설치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김 교수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제21대에 들어와서 바다에 특화된 국회의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비례대표는 그 기능을 하지 못해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다선거구를 만들어 항상 적어도 국회의원 1명이 바다관련 입법을 담당하는 체계로 가야
100세 시대에 인간의 나이는 과연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 아님 이는 몸은 늙어도 마음은 젊다는 나마니들의 자위나 자기 기만에서 비롯된 푸념일까? 가치는 가격에 두지않고 그 의미에 둔다 했고 인간은 사랑에 빠질 수 없을 때 비로소 늙기 시작한다고 갈파했던 아흔살 노인과 어린 소녀와의 사랑의 열병과 그리고 고독을 그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르시아 메르게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es of My Melancholy Whores)"을 회상하며 90이 돼서야 알게되는 인간군상 그 육체의 욕망에 대해 깊은 이해와 연민과
세계로선박금융(주)의 미래 발전방향 Q1. 수출입은행(32년), 해양보증보험(1년), 해양진흥공사(3년) 등 금융공공기관에서만 36년간 재임하다 민간금융회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CEO로 부임한 지 1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그간 민간부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요?A1. 우리 업계의 많은 지인 분들이 요즘 저를 만나면 지난 36년간 금융공공기관에서 일하다 새로이 민간금융기관에서 일하기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을 해 주신다. 이런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명확하다.오랜 기간 금융공공기관에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이들의 의사결정구
코로나19 사태로 물류 공급망에서 발생한 비효율이 공급망 곳곳의 물류 흐름을 정체시키고 막으면서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선박 부족과 항만 적체 현상을 빚었다. 결과적으로 컨테이너 운송비 급등은 전체 물류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작년 4분기에만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한 기업의 물류비용이 100억달러 이상 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의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마비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식량 공급의 차질이 주요 원인이다.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원유 수출국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 위한 다양한 활약 돋보여화물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 도입 기업 급증...4월에만 80여 신규 기업 확보올해 하반기 새로운 혁신 서비스 선보일 것 Q. 올 상반기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트레드링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특히 KOTRA(코트라)와 함께 중소 수출입 기업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기부의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이 눈에 띄었습니다.A. 우리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