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의 핫이슈는 단연 HMM(옛 현대상선) 매각 시기와 유력 인수 후보군이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급전환되면서 정기선 시황이 곤두박질치며 컨운임이 코로나19 이전으로 급히 회귀하자 HMM 매각 이슈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HMM은 작년 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하지만 급반전된 시황으로 실적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HMM은 산업은행(20.96%)과 해양진흥공사(19.96%) 등 공공부문이 지분을 45%가량 보유하고 있다.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까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공공지분은
북미항로 등의 올해 1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큰폭 하락하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올해 연간 컨화물 증가율은 선복량 증가율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해운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빠르게 되돌려짐에 따라, 해운선사들의 임원 회의시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강도 높은 회의에 시름만 깊어가지만 현재로선 코로나19 이후 맛 본 사상초유 수익과 같은 팬데믹 이후 엔데믹,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처음 겪어보는 해운경영을 해야하기에 해답 찾기가 너무 힘들 듯.동시 다발적 옥죄기에 해운선사들로선 사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인천항만공사(IPA) 차기 유력 사장 후보로 최근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행시 39기, 1966년생)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용산 대통령실서 검사 출신 인물을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는 후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내달 17일 임기만료되는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뒤를 이를 후보군이 속속 회자되는 가운데 검사급 후보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분위기는 술렁.이경규 수산정책실장도 해수부 경력을 보면 항만정책, 행정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평이지만, 만약 대통령실서 밀려 한다는 후보군이 현실화된다면 더욱 거북스러워 촉각을 세우
새해 1월 12일 한국해운협회 정기총회에서 해수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한국선주상호보험(KP&I)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획기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해운협회 정총 인사말 중 이같은 여운을 짙게 남김에 따라, 당사자인 한국선주상호보험측은 2년여 적자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큰 우군을 만난 셈이었다.하지만 현 상황을 들여다보면 해수부의 입장이 애매모호하게 흐지부지되는 모양새라 안타깝기만 하다. 해양수산부는 민감한 사안인지는 몰라도 KP&I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련, 일단 발을 빼는 모습이라는 것이 업계
해양수산부는 2월 1일(수)자로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하 “해양과기원”) 제11대 원장에 강도형 박사의 선임을 승인했다.* KIOST : 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강도형 신임 원장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97)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를 취득하였으며, 2006년 한국해양연구원(現 해양과기원)에 입사한 이후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 주요보직을 수행하였다.주요 연구분야는 해양바이오 및 미세조류 분야이며, 연구성과
여든이 넘어서도 철이 들지 않고 남녀노소 지위고하, 업종에 관계없이 온갖 지인과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쏘다니다 보니 혹자들은 가끔 '안(非)해운 소재'의 세속적인 삶의 단상도 써보라고 이른다. 해운ㆍ물류관련 매체에 종사한다고 한결같이 해운만 언급해서 식상하니 더러 딴 얘기 좀 해보란 것. 그래서 우선 손쉽게 생각나는 것이 술 얘기라 낙서 삼아 이번엔 술에 관해 겪고 읽고 듣고 생각나는 얘기를 엮어 술타령(?)을 해 볼까 한다. 품팔이가 사람을 만나고 마시고 해결해야 하는 직종이고 보니 젊을 때부터 술과 친하고 친해야 했기에 술이 자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에서 발간되는 해상법 주간 브리핑 제36호에서 김인현 교수는 2M의 해체를 경쟁법 관점에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인현 교수는 MSC와 머스크의 2M의 얼라이언스 해체의 법적의미와 관련, 다음과 같이 밝혔다.최근 핫이슈로 다루어진 뉴스는 세계 정기선해운의 1, 2위를 차지하는 스위스의 MSC와 덴마크의 머스크가 더 이상 얼라이언스 체제를 유지하지 않고 2025년 1월 해체를 한다는 소식이다. 다양한 반응들이 여기 저기서 흘러나왔다. 양사가 차지하는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비중은 선복량기준으로 각각 17%에 근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월 30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광화문 모 음식점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신년 첫 간담회를 갖고 2022년 사업 성과와 2023년 공사 주요 사업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강 사장은 먼저 공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공공기관 종합청념도 1등급을 획득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강 사장은 해수부 차관 출신이지만 고위관료의 무게감보다는 친화력이 앞서 기자단 간담회 분위기는 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가는 화기애애함이 가득했다.강 사장은 2023년 부산항만공사 주요 추지과제로 우선, 부산항이 세계 2위
제일항역㈜ 박광현 회장이 한국해양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박광현 회장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26일 해사대학 신관 세미나실에서 도덕희 총장과 박광현 회장, 대내·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광현 회장은 기관학과(54학번·10기)를 졸업한 동문이다.대학 졸업 이후 평생 ‘항공해운주선업’이라는 특화된 산업에 헌신하며 우리나라 항공해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학 발전에도 상당한 공을 세웠다.박광현 회장은 졸업 이후 총 약 3억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현재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두 거대 선사 MSC와 머스크가 이같은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MSC와 머스크는 현 2M 얼라이언스 체제를 2025년 1월부로 해체한다. 머스크는 25일자 홈페이지 뉴스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표했다.사실 2M, 디얼라이언스, 오션 얼라이언스 등의 계약 만기 시점이 2024년말~2025년초로 전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얼라이언스 체제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됐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사상초유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대형 글로벌 컨선사들은 2023년들어 해운 시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설 연휴 전날인 1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해운빌딩 9층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 현안 및 향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조봉기 상무, 이철중 상무, 원민호 이사, 김경훈 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올해 협회는 해운산업 지속 발전 대책 방안 마련, 해운금융 지원 활성화, 해운경영 환경 개선, 국내 화주 및 연관산업 상생협력 강화, 대량화주 상생협력
최근 해운계에 훈훈한 미담(美談)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 지난 1월 19일 해운물류업계 대원로이신 KCTC(케이씨티시) 신태범 회장은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에 1억원을 후원하면서 “후원금 전달이 늦은 감이 있어 스스로 아쉬운 마음이지만, 해운ㆍ수산ㆍ조선ㆍ물류ㆍ해군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를 강력한 해양국가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 모 일간지에, 한 중견기업 회장의 후원으로 6.25참전용사 수기집이 발간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내용으로 볼 때, 해양연맹을 통한 거액의 후원은 해운계 주요 인사임을 유추해 볼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17일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만간 있을 신임 사장 공모에 이목이 집중.하지만 예상외로 해양수산부 현직 고위관료(실장급)나 퇴임 고위관료 출신 그리고 일반 후보들도 윤곽이 잡히지 않아 눈길. 그만큼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는 의미도 될 듯.인천항만공사 사장직이 꽤 비중 큰 자리라는 점에서 물밑 작업은 상당할 것으로 판단.현 해수부 1급 실장급의 경우 인사발령된지 얼마 안되는 실장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누가 방점될 지에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수부측에서 인천항만공사 사장직에 후
매출이 각각 최대 70조원에 달하는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은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해운산업은 2020년 후반에서 지금까지 예기치 않은 초호황을 누렸다. 운임이 5배이상 올랐기 때문에 수익도 많아졌다.정기선사들은 대출금의 상당량을 갚거나 불황을 대비하여 현금을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2년 후반부터 긴축정책 때문에 금년은 선박은 많지만 실어나를 화물은 적은 초과공급이 예상되어 정기선운임의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적자가 날 것이다. 각 해운선사들은 살아남기위한 치열한 경쟁하에 들어갈 것이다. 조선산업은 최근 수주량이 늘어
한국해운협회가 정태순 회장을 비롯해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 이철중 상무, 조봉기 상무, 그리고 이사 3명으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40여년간 몸 담았고 16년간 상무, 전무, 상근부회장직을 역임한 김영무 전 상근부회장, 35년여 재직한 양홍근 상무와 황영식 상무의 퇴임은 자연스레 해운협회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것.새 판짜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글귀가 이제 익숙해 질 즈음이다.조직개편은 어떻게 이뤄지고 협회 운영 방침에는 어떤 변화가 올지 해운업계는 주시하고 있다.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KMI라는 국내 유일의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 바다. 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습니다”HD현대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HD현대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정기선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세계 6위 컨테이너선사인 대만의 Evergreen은 최근 가장 핫한 뉴스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을 낸 작년 연말 상여금으로 본사 직원들에게 수십개월, 최대 52개월치 상여금을 지급했다는 보도가 연일 핫뉴스로 꼽히고 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해 속칭 ‘통큰 기업인’으로 묘사되고 있다.동사는 전통적으로 수익에 비례해 직원들에게 그에 걸맞는 대우를 잘 해주는 해운사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영업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 개념을 뛰어넘었고, 매출은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 최고경영진에선 화끈하게 직원들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제31대 위원장에 박성용 후보(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위원장)가 당선됐다.9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전체 대의원 14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원노련 2023년도 선거인대회을 개최했다.투표 결과 총투표자 140명 중 75표를 획득한 박성용 후보(기호 2번)가 당선됐다. 기호 1번 김두영 후보는 64표를 얻었다. 무효는 1표. 기호 3번과 4번 후보는 각각 사퇴했다.박성용 후보는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선원노련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흥망성쇠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해운협회(전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 양홍근 상무, 황영식 상무가 12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퇴임하게 된다.해운산업합리화를 비롯해 IMF 금융위기, 리먼사태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해운업계는 천당에서 지옥을 오가는 과정을 거쳤다. 해운시황이라는 것이 침체기 주기가 길다는 점을 고려시 당시 선주협회 임원이나 실무자들의 노고는 상당했다.국회,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등 관계자들을 만나 해운업계의 위기상황을 이해시키고 지원을 받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3
KSS해운 이승우 대표이사 사장은 구랍 30일 해사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유공자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승우 사장이 취임한 이래, 세계적 탄소중립 트렌드를 이끄는 친환경 선두기업으로서 행보에 힘쓰고 있다. 국내 선사 최초로 LPG 추진선과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인도했으며, 국제해사기구 방침의 준수, 선박 안전운항 내부지침의 강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해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울산 태화호)의 운영사로서 참여를 통해 정부 정책에